시사상식/근황

국민할머니, 김영옥의 인생다큐 마이웨이 나이, 남편

dilmun 2018. 12. 1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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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할머니 김영옥 씨가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서 60년연기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12월13일 방송되는 인생다큐 마이웨이 127회에서는 대한민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의 60여년 연기사를 소개합니다.


최근 김영옥은 제9회 한국전문인대상 시상식에서 '연예부문'대상을 수상한 바있습니다. 1937년생인 김영옥은 서울 출신으로 현재나이 만 81세이며 1959년 춘천방송국 공채 성우로 첫 데뷔하였고 1960년 CBS기독교방송 공채 6기 성우로 재입사했습니다. 1961년에는 MBC 문화방송 1기 공채 성우로 정식데뷔 하였으며, 1969년 MBC TV 드라마에 첫 출연했습니다.






김영옥은 성우 시절 특유의 힘찬 목소리로 소년 만화의 남주인공을 맡았습니다. 대표작은 마징가Z 의 쇠돌이, 이상한 나라의 폴의 폴, 로보트 태권V의 김훈, 태양소년 에스테바의 에스테반 등이 있습니다.


2004에는 KBS 2TV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욕쟁이 할머니로 욕 대결을 하는 장면에서 '할미넴(미국의 래퍼 에미넴과 할머니의 합성어)'이라는 얻었습니다. 2015년 영화 '핼머니'에 무당할매로 등장해 김수미와 욕배틀을 벌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영옥은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에 출연하여 장성한 손녀의 일상과, MBC연기대상 아역상에 빛나는 배우 이로운과 그의 매니저 역활을 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방송에서 손녀는 김영옥이 무심코 말했던 삶의 이야기들에 자신이 느끼는 점을 랩 가사로 써 할머니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고, 가정과 일에 헌신했던 할머니가 이제는 자신의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해 할머니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등장한 아역 배우 이로운과 그의 매니저 겸 엄마의 역활을 도맡고 있는 할머니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어리지만 배우로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로운과 그를 챙기는 할머니의 정신 없는 일상은 이 시대에 황혼 육아를 하고 있는 많은 할머니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김영옥은 스물넷 꽃다운 나이에 결혼해 자녀 셋을 두었습니다. 결혼은 입대 한 달전에 결혼을 하여 3년 동안 군대를 간 남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애틋한 신혼을 보냈다고 합니다. 남편은 KBS 라디오국 아나운서 출신인 김영길씨입니다. 비슷한 일에 종사했기 때문에 아내의 일을 더 잘 이해줬다고 합니다.






김영옥은 평생 한으로 남는 사연이 가지고 있는데요, 그 사연은 바로 북에 있는 큰 오빠 김영환씨 때문입니다. 김영옥은 2차 남북이산상봉에서 북측 상봉단에 포함돼 내려온 큰 오빠 김영환씨를 상봉했습니다. 상봉장에서는 5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5남매 모두가 서로 얼싸안고 얼굴을 비볐습니다.


김영환 씨는 이들 가족의 기가 막힌 기둥이자 기대주였습니다. 김영환 씨는 6,25 발발 당시 연세대 영문과 2학년에 재학중이었습니다. 학교간다고 나갔다가 50년만에 만난 것입니다. 부모님은 평새 큰 아들을 기다리다 이산상봉 10년 전에 모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녀는 브라운관에서는 괴팍스런 할머니로 살지만 현실에서는 화초가꾸는 일에 온갖 정성을 쏟는다고 합니다. 또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며 아침에는 꼭 스트레칭을 한다고 합니다. 


김영옥이 출연하고 있는 최근 드라마는 엄마의 세 번째 결혼'입니다. 3대 모녀가 함께 살아가는 가정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김영옥(방초롱 역), 이일화(오은영 역), 이열음(오은수 역)이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평생을 연출자로 살아온 김영진 감독의 은퇴작입니다.







김영옥의 절친은 고두심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이들은 무려 40년 동안 우정을 쌓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나이차는 14살 차이로 고두심은 김영옥을 언니라 호칭해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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