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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장 반란 용병기업 바그너 모스크바 진격

dilmun 2023. 6. 25.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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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4일 발표에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장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그룹은 모스크바를 향해 북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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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인 바그너 그룹은 전직 러시아군 스폐츠나츠 대원 및 러시아 공수군 예비역 군인들을 고용해서 미국의 블랙워터처럼 러시아의 이익이 걸린 전장에 용병으로서 투입시키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에 아사드 정부군을 도와 참전했고, 돈바스 전쟁에서도 돈바스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했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참전해 러시아군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 전쟁 중에는 죄수들을 많이 징병해서 총알받이로 먼저 돌격시키고 이후에 훈련된 전투부대, 즉 일반용병으로는 측면을 공격하는 전술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전쟁 이전에도 중동과 아프리카 분쟁 등에 참여했고, 러시아의 세력 확장 및 친러파들을 지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 때도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바그너 그룹은 에스토니 의회와 리투아니아 의회, 프랑스 국민의회, 우크라이나 정부가 바그너 그룹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으며, 미국 국무부는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바그너 그룹 쿠테타 배경

 

바그너 그룹의 무장 쿠데타는 러시아 연방 건국 이후 최초로 일어난 러시아 대통령 및 러시아 연방 정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쿠데타로 현재 바그너 그룹은 모스크바로 진군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그너 그룹이 쿠데타를 일으킨 명목상의 이유는 '러시아 연방군이 바그너 그룹의 용병 캠프에 미사일을 발사하여 2,000여 명의 용병이 사망했으므로 이를 규탄하고 군부의 폭정을 몰아내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진행 상태

 

24일 새벽, 반란을 일으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로 돌아온 바그너 그룹은 오전 로스토프 주도 로스토프나노두를 장악했습니다. 프리고진은 군사적 요충지인 로스토프나도두의 군본부를 장악했고 비행장 역시 수중에 넣었다고 과시했습니다.

 

24일 23시(한국 시간), 바그너 반란 세력이 모스크바 남쪽 350km 리페츠크주에 진입한 사실이 해당 지역 주지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외신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 정규군의 반격이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여 결국 모스크바 인근에 방어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미국 전쟁연구소는 해당 쿠테타에 대해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며 프리고진이 "(러시아의 전력/푸틴의 입장)엄청나게 오산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에서의 높은 러시아군의 손실률에 대한 내부 불만을 활용하여 러시아 정규균 내 장교들의 지지를 얻어 이를 통해 쿠데타를 진행시키고 있으나, 푸틴이 확고하게 러시아 국방부를 지지하고 있는 이상 바그너 그룹의 쿠데타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습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 타티야나 스타노비야는 이번 쿠데타가 푸틴에게 타격이 될 것으로전망하면서도 이번 쿠데타는 곧 바그너의 해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프리고진의 끝이자 바그너의 끝"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 대응

 

탄약 지원 문제 등 러시아 국방부와 여러 차례 충돌한 바그너그룹이 그간의 불만을 참지 못하고 24일(현지시간)무장 반란을 일으키자 러시아 측은 프리고진에 대해 무장 반란 조직 혐의로 형사 소송을 제기하고 체포령을 내리며 대 테러작전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긴급 TV연설을 통해 바그너그룹 수장인 프리고진이 개인적인 야망에 러시아를 배신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등에 칼이 꽂히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반역에 직면했다"며 반역자인 프리고진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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