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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임신 레즈비언' 김규진, 맘카페 혐오글에 대한 반응

dilmun 2023. 7. 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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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의 저자 김규진은 지난 2019년 동성 연인과 미국 뉴욕에서 정식 부부가 됐습니다. 그해 11월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올린 김규진은 신혼 여행 휴가를 받기 위해 회사에 청첩장을 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기증받은 정자로 인공수정을 하여 현재 임신 8개월 차입니다. 국내에서 동성 커플의 임신이 공개된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레즈비언 기원

 

 

 

 

레즈비언이란 여성 동성애자를 지칭하는 말로 사전적 의미로는 '레스보스 섬에 사는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레스보스 섬은 에게해 북동쪽에 자리잡은 커다란 섬으로 고대 그리스 시대엔 화려한 영화를 자랑했지만 지금은 조용한 어촌과 관광지로 옛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스보스가 레즈비언의 고향이 된 것은 기원전 7세기 무렵 그리스 시대 4대 서정시인 사포가 살았던 섬이기 때문입니다. 레즈비언은 '레스보스 섬의 사포와 같은 사람들'이란 뜻에서 유래되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여성 동성애자를 '사포주의자'라고 하기도 하며, 여성 동성애자를 '사피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김규진 임신을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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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을 생가괘본 적 없던 김규진이 임신을 고민하게 된 건, 2021년 프랑스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프랑스인들은 자녀를 키우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많았다며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 상사는 외이프가 있다는 말에도 놀라지 않고 오히려 애는 낳을 거지라고 말해 놀라움을 갖게되었다고 합니다. 김규진은 레즈비언인 것에 놀라지 않았다는 점에서 첫 번째로, 동성 커플에게 출산을 추천한다는 점에서 두 번째로 놀랐다고 합니다.

 

임신을 결정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그가 현재 행복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불행은 내 대에서 끊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행복하니, 자녀도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언니가 나보다 더 좋은 엄마가 돼 줄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김규진의 아내 세연씨 역시 "저는 낳을 자신이 없었는데, 규진이가 낳겠다고 하니 말릴 이유가 없더라고요"라며 크게 웃었습니다.

 

 

 

 

 

출처: 한겨레 기사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098152.html

 

[단독] “언니 봐봐, 여기 진한 두 줄”…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책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저자 김규진씨 벨기에에서 정자 기증받아 임신…9월 출산‘대한민국 저출생대책 간담회’ 베이비샤워도

www.hani.co.kr

 

 

 

김규진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출판

 

 

 

 

 

한국에서는 동성 간의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 뉴욕은 중혼만 아니라면 누구나 결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19년 뉴욕에서 동성 연인과 정식 부부가 되었습니다. 당시 회사에 청첩장을 내고 신혼여행 휴가를 받아 뉴욕으로 향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김규진의 블로그에 공개되며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김규진은 결혼 이듬해인 2020년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라는 에세이를 출판했습니다. 김규진의 에세이에는 500번이 넘는 커밍아웃 경험을 통해 같은 성소수자들에게 '꿀팁'을 전수했고, 새로운 형태의 결혼과 그 삶에 대해 알렸습니다.

 

 

 

 

임신 사실 공개 이유

 

김규진 부부는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기증 받은 정자로 인공수정을 하였고 현재 임신 8개월 차입니다. 임신 사실 공개 이유는 아이를 낳는 동성 커플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는 것이 임신 사실 공개의 배경이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이유는, 부부가 현재 행복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가정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으니 자녀도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임신을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그렇듯 곧 태어날 아기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지만, 부부가 사랑해서 아기를 원했음을 잘 설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출처
https://www.elle.co.kr/article/78841

 

'대한민국 국적 오픈리 레즈비언 유부녀' 김규진의 임신 이야기

 

www.elle.co.kr

 

 

 

 

맘카페 혐오글에 대한 반응

 

김규진은 최근 국내 최초로 임신한 레즈비언이 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가운데 맘카페에 올라온 혐오글에 맞대응한 일화를 밝혔습니다.

 

지난 3일 김규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맘카페에 레즈비언 출산 역겹고 어쩌고 하는 글이 있길래 '안녕하세요, 김규진인데 저도 맘인 걸 잊으셨나요?'하고 댓글 썼더니 헐레벌떡 지우심. 난 또 당당한 줄 알았지 뭐야"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저도 맘카페에 가입한 줄은 몰랐다. 아지 낯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유교 관념에 갇혀서 그런지 동성연애자를 보면 가까이 못할 거 같다'는 글도 있었다"며 "안타깝지만 이미 같은 공간에 있다고 덧글 달아드렸더니 제 글에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하고 삭제하시더라"는 일화도 전했습니다.

 

https://m.segye.com/view/20230704503384?OutUrl=google 

 

국내 첫 ‘레즈비언 임신부’ 김규진, 맘카페 혐오글에 맞대응

에세이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의 저자 김규진씨(31)가 최근 국내 최초로 임신한 레즈비언이 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가운데 맘카페에 올라온 혐오글에 맞대응한 일화를 밝혔다. 3일 김씨는

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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