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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섭 나이 근황 설운도 송해 인연 두 어머니

dilmun 2019. 8. 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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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문희옥의 '사투리 디스코', '천방지축',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을 작사했으며,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등을 작곡한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작사, 작곡가 이호섭의 인생이야기가 소개된다고 합니다.

이호섭은 이번 방송을 통해 설운도와의 인연과 낳아주신 친어머니와 키워주신 양어머니의 사랑은 물론 가요계 동료들과 고마운 인연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어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1959년생인 이호섭은 올해 나이 61세로 경상남도 의령에서 출생했습니다. 이호섭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하였으나 그의  어머니는 이호섭이 판사를 되기를 바랬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법시험에 낙방하고 판사의 꿈을 포기하였습니다.

이후 이호섭은 1980년대 초반 작사가로 일을 시작했지만 가난한 생활이 이어지자 지인 소개로 밤무대 MC를 맡게 됩니다. 먹고살기 위해 밤무대 MC로 생계를 이어가던 시절, 가수 설운도는 직접 의상까지 빌려주며 이호섭을 도왔다고 합니다.

 

 

 

설운도는 "얼마나 다급하고 힘들었으면 나한테 이런 부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던 옷이지만 드렸다"면서 "그의 고집과 노력, 인내, 끈기가 오늘의 이호섭을 만들었다. 존경할 수밖에 없다"며 이호섭의 삶의 자체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밤무대 MC생활을 하던 어느 말 우연히 전국 사투리를 연구하여 문희옥의 앨범 '사투리 디스코'를 만들어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후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이 인기를 얻은 뒤 후속 곡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설운도에게 '원점'의 노랫말을 전하고, '다함께 차차차'를 작곡하면서 작고가로도 인정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카스바의 연인', '찬찬찬', '찰랑찰랑', '10분 내로' 등 유수의 노래들을 만들며 이호섭은 대한민국 '히트 작곡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수 십년 째 '전국노래자랑'에서 심사를 맡고 있는 이호섭과 최장수 진행을 맡고 있는 MC 송해와는 막역한 사이라고 합니다. 송해는 어느 날 더위를 먹고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때 이호섭이 송해 대신 사회를 진행했는데 "나보다 더 잘해서 다음 개편 때 잘릴 뻔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이호섭은 과거 평생을 친어머니인 줄 알고 살았던 어머니가 사실은 세 살 때 아들이 없던 큰집에 양자로 들어가게 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키워주신 어머니는 이호섭이 판사가 되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 당시 살던 '의령'에서 도시인 '마산'으로 이사까지 갔지만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오르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합니다.

또 낳아준 어머니에게 이호섭은 작은엄마라고 하다가 엄마로 부르려니까 키워주신 어머니의 마음이 어떨까 싶어 큰엄마가 계실 때는 친어머니한테 호칭을 빼고 예기했다며 남달랐던 가정사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이호섭의 최근 근황은 늦깍이 만학도 대학생으로 공부를 시작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또 대중가요 가창법을 가르치는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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