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브래드피트'라 불리는 배우 김홍표는 드라마 '전설의 고향', '불멸의 이순신', '아내의 유혹', '임꺽정' 등에 출연하여 선 굵은 연기로 주목받았으며, 영화에서는 '아내를 죽였다', '어울림'과 연극 '죽은 뒤 버킷리스트'등에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한국의 브래드피트라는 수식어를 가진 김홍표는 뛰어난 연기력뿐 아니라 미국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를 닮은 외모로 팬들의 인기를 얻었습니다. 김홍표는 22살 어린 나이에 SBS 대하사극드라마 '임꺽정'의 주연급을 맡으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임꺽정'이 종영되기 전 1997년 드라마 촬영 장소로 이동 중 대형사고를 당하며 임꺽정에서 도중하차 하고 말았습니다.
김홍표는 8월 1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최근 근황과 함께 그의 인생 이야기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1974년 6월 1일생인 김홍표는 올해 나이 46세로 1995년 SBS 공채 탤러트로 데뷔하였습니다.
김홍표는 드라마 '임꺽정'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칠두령' 중 한 명인 축지법 고수 '황천왕동' 역으로 당시 스물둘이라는 어린 나이에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임꺽정'은 물론 '신비의 거울 속으로' 등 화제의 드라마에 연일 캐스팅 되며 승승장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1997년 '임꺽정' 출연 중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해 도중하차해야 했습니다. 총 일곱 번의 전신 마취 후 1년을 병원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는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지만 복귀한 뒤엔 긴 슬럼프가 이어졌습니다.
김홍표는 슬럼프에 빠지면서 드라마 출연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정신저그로 지쳐가면서 배우 생활에 대한 회의감과 함께 생활까지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2009년 김홍표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지방에 내려가 닥치는대로 일을 하였다고 합니다. 간판 작업, 조경, 목재, 대리운전, 택배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씁쓸한 마음으로 지켜본 친구 하나가 "내가 도와줄테니 더 나이들기 전에 다시 배우를 해라"라고 그를 일갈했다고 합니다.
김홍표는 친구에 조언에 정신이 번쩍 들었고 그는 2015년부터 연극 '죽은 위 버킷리스트', '초능력 패밀리', '일루전', 뮤지컬 '언틸 더 데이', '서울 서울' 등에 쉬지 않고 출연하며 제 2의 연기인생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김홍표는 '임꺽정' 드라마가 끝난 지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출연 배우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지낸다며 근황을 전했는데요, 특히 '임꺽정'의 주인공역을 맡았던 정홍채는 김홍채의 곁에서 늘 힘이 돼줬고 지금까지 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정홍채는 김홍표에 대해 "더없이 좋아하는 동생이다. 항상 얘(김홍표)가 연락이 안 오면 전화해서 찾아가서 '뭐 하고 사나' 눈으로 확인한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김홍표는 원래 꿈이 '개그맨'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공개한다고 하는데요, 그와 대학 동기인 개그맨 정성호가 이를 밝히며 두 사람이 절치니 된 사연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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