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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23

한국인의 밥상 강릉 도루묵알, 곰치알

초겨울 제철 수산물이자 강원 동해안 대표 어종인 도루묵는 11월부터 12월까지가 산란기라고 하는데요, 산란기를 맞은 도루묵은 톡톡 터지는 식감의 알이 가득차 '알도루묵'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도루묵은 살이 두툼하게 오르고, 기름지지만, 비리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도루묵이란 이름의 유래는 조선의 14대 임금 선조가 임진왜란 피난길에 '묵'이라는 물고기를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은어'로 바꿨지만, 전쟁이 끝나고 궁에서 다시 먹은 맛이 그 맛과 다르다 하여, "에이, 도로(다시) 묵이라 불러라"고 한 것이 유래되어 '도루묵'이라는 이름으로 부렸다고합니다. 12월 16일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제철을 맞은 도루묵알과 곰치알로 차린 보양식을 만나본다고 합니다. 먼바다에서 돌아와 연안에 ..

시사상식/방송 2021.12.16

한국인의 밥상 영광 낙월도 젓새우, 민어, 노랑 가오리, 하수오

전남 영광군에 속해 있는 작은 섬, 낙월도는 옛날부터 새우의 산지로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새우잡이가 한창일 때는 이 부근에서 잡는 새우가 국내 젓새우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정도 호경기를 구가했었다고 합니다. 낙월도는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로 구분되어 있으며 진월교라는 다리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처럼 오갈 수 있습니다. 새우의 고장 답게 낙월도에는 새우와 관련한 표지석을 큼지막하게 세워 놓았는데요, 상낙월도에는 '새우의 고장'으로, 하낙월도에는 '새우의 섬'으로 새겨져있습니다. 새우의 고장 상낙월도는 전국을 호령할 만큼 젓새우잡이의 중심지였다고 하는데요, 과거 낙월도 새우젓이 명성을 얻은 데는 염산면의 소금이 한몫을 했다고 합니다. 염산면에서 나는 천일염과 낙월도의 질 좋은 새우가 결합되어 맛이 뛰어난 새우..

시사상식/방송 2021.08.05

한국인의 밥상 아산 코끼리마늘, 고창 복분자 식초. 구례 초당옥수수

마늘보다 크기가 월등하고, 맛도 좋은 '코끼리마늘'은 '왕마늘', '대왕마늘', '웅녀마늘'등으로도 불리고 있는데요, '코끼리마늘'은 일제강점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재배했던 토종 마늘이지만 한국전쟁 때 미국이 종자를 가져갔고, 한동안 미국에서 재배되다가 2007년에 유전자 정보를 영구적으로 반환받아 다시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반 마늘보다 2~3배 이상 크고 마늘 한 쪽의 무게는 최대 10배가 큰 것으로 알려진 '코끼리마늘'은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이 덜하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다고 합니다. 맛은 양파맛에 가깝다고 합니다. 충남 아산에서 코끼리 마늘 농사를 짓는 구미순 씨는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는데, 이상하게 여름만 되면 매운 음식이 그렇게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이맘때가 되면 이종사촌 동..

시사상식/방송 2021.07.22

한국인의 밥상 구룡포 아귀 부산 고등어 해장국 기장 붕장어 감포 성대, 참가자미미역국

아귀는 입이 크고 흉측한 얼굴 때문에 아귀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그러나 생긴 것과 달리 그 살이 담백하고 달아서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아귀는 '아귀찜'과 '아귀수육', '아귀탕', '아귀회' 등으로 요리해 먹고 있습니다. 아귀는 고단백 저지방생선으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비타민A, B2, D, E등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구룡포 바다에서 아귀를 잡는 김종수 선장은 아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다고 하는데요, 7월 15일 방송되는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김종수 선장에게 아귀의 생태며, 먹잇감을 유인해 잡는 비법까지 아귀의 모든 것을 배워봅니다. 선착장으로 돌아온 김 선장을 맞이하는 사람은 손발이 잘 맞는 아내 김숙희 씨. 부부는 갓 잡은 아귀여..

시사상식/방송 2021.07.15

한국인의 밥상 구례 매실, 은어 영광 백합, 남원 어란

장미과에 속하는 매화나무는 3~4월에 잎이 나기 전에 피고, 열매는 6~7월에 동그랗게 익는데요, 이 열매를 매실이라 합니다. 매실은 해독, 항균, 면역증강, 배탈, 피로 회복, 근육통, 두통 개선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해독 작용이 뛰어난 매실은 과거부터 약재나 민간요법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매실은 매실청, 매실주, 매실장아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매실은 전남 구례의 특산물이기도 한데요, 마을 인구의 대부분이 매실을 수확한다고 합니다. 매실에도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요, 다 익어도 붉은빛이 없는 청매로는주로 장아찌를 담그고, 익으면 붉은빛을 띠는 홍매로는 효소를 만들어 민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귀농 25년 만에 매실 박사가 됐다는 정영이 씨 부부는 과거 매실을..

시사상식/방송 2021.06.24

한국인의 밥상 덕유산 향적봉 산장 무주 구천동 계곡 빙기실 마을 통안골 흑염소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향군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우뚝 솟아 있는 덕유산은 1975년에 1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1,614m)인 덕유산은 무주구천동의 33경을 비롯하여 용추폭포에서 칠연폭포등 수많은 절경이 있습니다. 6월 3일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초여름을 맞은 생생한 초록의 풍경속 산이 허락한 그대로 순하고 너그럽게 살아가는 덕유산 사람들의 소박한 산중진미를 만난다고 합니다. 해발 1614m로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은 바람과 비가 많고 기온이 낮으며 맑은 날이 적어서 키가 큰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없는 곳으로 여러 가지 야생화들이 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피어있습니다. 향적봉에서 산이 좋아 20년째 향적봉 대피소를 지..

시사상식/방송 2021.06.03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 기수역 낙동강 숭어, 웅어, 재첩 대부도 염생식물 나문재, 칠면초, 함초 남해 사백어

기수역이란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섞이는 곳을 말하는데요, 이 곳에는 염분의 농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생물들이 살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월 6일 방송되는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담수와 해수가 만난 기수지역에서 강과 바다를 넘나들며 자라는 어종을 비롯하여 습지에 서식하는 염생식물까지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본다고 합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갯물 수역이 형성된 낙동강 하구는 숭어, 웅어 등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숭어, 웅어는 지금 시기에 나가면 많이 잡을 수 있고 또한 곳곳의 모래섬 위에는 까만 재첩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낙동강 하구에서 50년 넘는 세월을 어부로 살고 있는 김성문, 박말순 부부는 매일 낙동강 하구 기수역으로 어업..

시사상식/방송 2021.05.06

한국인의 밥상 곡성 압록마을 섬진강 참게 순창 두메 달래 하동 벚굴

17번 국도와 18번 국도를 따라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전남 곡성군 압록마을은 인근에 압록역과 압록유원지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섬진강 나루터였던 마을 전통을 살려 나루터, 주막, 합록원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테마마을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는 압록마을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철새들과 청둥오리도 강과 길을 타고 유난스럽게 찾아든다고 합니다. 압록마을 섬진강에서는 배를 타고 나가 하룻밤만 그물을 쳐 놓아도 모래무지, 동자개, 피라미, 꺽지, 쏘가리, 누치가 한가득 걸려든다고 합니다. 특히 이맘때쯤 섬진강에는 소가 밟아도 안깨질 정도로 단단하고 속이 꽉 찬 섬진강 참게가 올라온다고 합니다...

시사상식/방송 2021.04.15

한국인의 밥상 임진강 황복 미나리

임진강 유역은 예로부터 비옥한 평야지대로 농업이 발달했고 또한 임진강에는 물고기가 많아 어업과 물류도 번성했다고 합니다. 하구가 막히지 않은 임진강 하류는 어종이 풍부하여 예전에는 작대기로 때려서 잡을 만큼 물고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임진강에서 잡히는 어종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황복과 장어라 할 수 있는데요, '한 번 죽는 것과 맞바꾸는 진미'라고 칭송받았던 황복은 실제로 맛보기가 쉽지 않은 어종이라고 합니다. 항복은 보호 어종으로 허가 없이는 잡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귀한 황복을 맛보기 위해서라면 임진강이 있는 파주시를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황복은 바다에서 잡히는 일반 복들과 달리, 강에서 잡히는 유일한 민물복어입니다. 황복은 회귀성 어종으로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갔다가 봄이면 산란을 위..

시사상식/방송 2021.04.08

한국인의 밥상 보령 대천항 봄 도다리 함평 월천항 꼬막

봄철이 제철인 '봄 도다리'는 가을 전어와 함께 계절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을 대표하는 별미로 유명한데요, 도다리쑥국과 함께 나오는 도다리회는 참기름장에 먹으면 유난히 쫄깃한 도다리의 식감이 일품입니다. 제철에 자란 여린 쑥은 향이며 맛이 으뜸이라할 수 있는데요, 봄쑥이 들어가 더 향긋한 도다리 쑥국은 도다리와 쑥의 좋은 성분이 조화를 이루어 그 효능이 상승된다고 하는데요, 도다리는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아이들의 발육과 환자들의 원기회복에 좋으며 비타민 A, B, E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감염성 질환과 노화를 방지합니다. 또한 엘라스틴, 콜라겐, 타우린 성분도 풍부하여 피부미용, 콜레스테롤 저하,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쑥의 효능은 피를 맑..

시사상식/방송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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