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이슈

유명희 WTO 사무총장 결선진출

dilmun 2020. 10. 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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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유명희 산업통사아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유 본부장과 함께 결선에 진출한 후보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즈-이웰라 후보로 여성 후보라고 합니다. 두 여성 후보가 나란히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25년 WTO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할 예정입니다.

 

 

 

세계무역기구 WTO는 무역자유화를 통한 전 세계적인 경제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로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이루어진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결과로 1995년 1월 1일 출범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1967년 4월 GATT가입, 1995년 1월 1일 WTO 원회원국으로 가입하였습니다.

WTO는 차별 없는 무역, 공정한 경쟁, 개발도상국의 순조로운 경제 개발을 돕는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회원국들은 불공정한 무역 관례 등에 기소할 수 있고 WTO는 분쟁을 조정합니다. 

 

 

 

현재 회원국이 164개에 달하는 세계 최대이자 최고 무역협의체인 WTO는 전 세계 무역 질서를 감시하는 사실상 유일한 이 국제기구인데요, 이 기구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WTO사무총장이 된다면 한국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유명희 본부장의 결선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협의를 진행해 11월 7일 이전에 최종 결론이 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명희 본부장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하며 공직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95년 통상산업부가 선발한 첫 번째 여성 통상 전문가로 한미 자유무역(FTA)체결 협상 당시 서비스 경쟁분과장을 맡았습니다.

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는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실 외신대변인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2018년 1월 통상교섭실장으로 임명돼 1948년 산업부가 설립된 이래 70년 만에 처음으로 '공무원의 별'이라 불리는 1급 여성 공무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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