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한국인의 밥상 곡성 압록마을 섬진강 참게 순창 두메 달래 하동 벚굴

dilmun 2021. 4. 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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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 국도와 18번 국도를 따라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전남 곡성군 압록마을은 인근에 압록역과 압록유원지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섬진강 나루터였던 마을 전통을 살려 나루터, 주막, 합록원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테마마을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는 압록마을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철새들과 청둥오리도 강과 길을 타고 유난스럽게 찾아든다고 합니다. 압록마을 섬진강에서는 배를 타고 나가 하룻밤만 그물을 쳐 놓아도 모래무지, 동자개, 피라미, 꺽지, 쏘가리, 누치가 한가득 걸려든다고 합니다.

 

 

 

 

 

 

 

특히 이맘때쯤 섬진강에는 소가 밟아도 안깨질 정도로 단단하고 속이 꽉 찬 섬진강 참게가 올라온다고 합니다. 참게는 힘이 좋아 껍질도 단단하고 육질 또한 쫄깃쫄깃해서 민물고기와 함께 탕으로 끓여내면 국물맛이 아주 일품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산골 오지로 유명했던 순창 장군목 마을에는 이맘때쯤이면 다양한 먹을거리로 넘친다고 하는데요, 특히 생김새는 달래하고 비슷하지만, 맛은 달래보다 더 강해 '두메 달래'라고 부르는 두메부추는 마늘과 부추와 달래의 중간 맛이 나는 부추로 손질 없이 그냥 먹어도 보약이지만, 두메부추를 쑥부쟁이나물에 넣고 살살 무치면 입안에 알싸한 향이 퍼져 봄을 느끼기에 제격이라고 합니다.

 

 

 

벚꽃이 피기 시작할 때 속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다는 섬진강 벚굴은 맑은 물속에서 '벚꽃처럼 하얗게 피었다'해서 벚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벚굴은 물속 바위나 강가 암석 등에 붙어 서식해 '강굴'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벚굴은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곳에 서식한다고 하는데요, 양식하지 않기 때문에, 굴의 10배에 달하는 크기로 유명합니다. 싱싱한 벚굴은 주로 구워 먹지만 바다 굴보다 비린 맛이 덜해 날것으로 먹기도 합니다. 하동지역 섬진강 하구 신방촌 일원 식당가에서 이 시기 제철인 벚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생굴과 구이는 물론 회무침, 튀김, 죽 등으로도 요리할 수 있는 하동 벚굴은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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