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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방송

자리공(장록)의 효능 한국인의 밥상 자리공(장록) '장록뿌리족탕' 천연살충제

by dilmun 2019.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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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1일 한국인의 밥상에는 장록이라는 특이한 식물로 만들어진 장록뿌리족탕이 소개가 된다고 해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충남 부여에서 표고 농사를 짓는 50대의 젊은 장모 전인자 씨(58)는 무릎이 좋지 않는 사위를 위해 특별재료로 만든 요리를 준비하였습니다.

특별재료는 '자리공'으로도 불리는 '장록'입니다. 자리공은 여러해살이풀로 과거에 사약 원료로 쓰였을 만큼 독성이 강해 생으로 먹으면 위험한 식물입니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자리공의 어린잎을 '장녹', '장록'이라고 하며 귀한 나물로 대접 받고 있습니다.






자리공의 뿌리가 사람과 비슷한 모양새를 한 것은 불가사의한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장록뿌리는 도라지로 착각하기 쉬운데요, 먹게 되면 발열, 복통, 설사등 심한 고통을 동반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록은 시골집이나 텃밭 주변에서 혼히 볼수 있는 식물로, 뿌리가 외관상 도라지와 비슷해 옛날부터 식용사고가 자주 일어났습니다. 장록의 잎사귀는 식용이 가능하나, 뿌리와 열매에 독성이 있는 식물입니다. 조선시대 사약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뿌리를 찧어 개울에 풀면 고기가 실신해 떠오를 정도로 독성이 강합니다.




장록의 어린순은 삶아서 나물로도 먹고 묵나물로도 인기가 많고 독성이 있는 뿌리는 강한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이뇨제로 쓰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성을 이용한 살충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민간에서는 자리공의 뿌리를 적당량 삶아 그 물로 감주를 담가 먹는데 엿기름과 함께 잘 배합되어 맛도 좋고 가래, 천식, 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기관지염, 변비, 음식 먹고 체한 데, 담괴, 적취, 수종등에 놀라운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어린 순이나 뿌리를 류마티스와 관절염, 늑막염 치료 약제 등으로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뿌리에는 알파스피나스텔롤이란 살충성분이 있어 벼멸구나 바구미, 거짓쌀도룩거저리 등의 방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록은 그늘에 말려 술이나 약으로 쓸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천연 이뇨제'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장록을 이용한 천연살충제를 만들면 진딧물과 애벌레를 비롯해 각종 벌레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자리공 천연살충제 만드는 법은 현미식초 20리터와 자리공뿌리 2kg, 마늘 10통 매운고추 20개를 준비하여 항아리에 넣어 3개월 숙성하여 사용합니다.

사용방법은 800배 희석하여 엽면살포 하면 3~4일 경과 후 해충이 힘을 잃어 죽기 시작합니다. 이 자리공 천연살충제 액은 해가 지기 직전에 사용해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장모가 사위를 위해 관절에 효과가 있다고 유명한 장록뿌리를 돼지족과 함께 1시간 가량 푹 삶읍니다. 일명 '장록뿌리족탕'은 돼지족이 장록의 독성을 해독해서 약효만 남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으뜸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직접 사다 말린 코다리와 농사지은 표고, 각종 채소를 넣어 완성한 '코다리찜'은 사위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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