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신배호 셋업범죄 진실 그것이 알고 싶다

dilmun 2020. 2. 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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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유명 한인 프로듀서의 여자친구 감금 폭행에 대한 진실을 알아본다고 하는데요, 이 사건은 셋업범죄, 위증, 자작극 등 수많은 논란이 일어났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Golden Hour',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등 쟁쟁한 팝스타들의 앨범에 참여한 한국인 음악 프로듀스 신배호가 지난 2018년 12월, 미국 내슈빌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감금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내슈빌 경찰에 따르면 신배호는 약 7일간 본인의 집에 피해자를 감금해, 청소기 드릴 머그잔 등으로 피해자를 구타하고 전깃줄로 목을 조르는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피해자의 상처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코에 물을 넣는 등 잔혹한 고문 행각도 서슴치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피해자의 나체 동영상을 찍어 협박하고, 끔찍한 성고문가지 저질렀다고 합니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감금 7일째 되던 날 신 씨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도망쳤고 이후 이웃 주민에게 구조되 병원으로 옮뎌졌다고 합니다.  신 씨도 곧장 체포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습니다. 그런데 2019년 4월 신배호는 또다시 피해자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 제작진은 이미 드러난 두 차례의 폭행 사건 외에 이미 그들 사이에 몇 차례의 감금 폭행이 더 있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국내외로 잘 알려진 유명 음악인들과 함께 작업하며 미국 내 성공한 한인 음악 프로듀서로 알려진 신 씨는 왜 이토록 잔혹하게 여자친구를 감금 폭행하는 것일까?그리고 폭행 사건으로 헤아진 두 사람은 왜 또다시 만나는지 의문입니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몇 차례의 감금 폭행 사건에도 계속해서 신 씨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가해자 신 씨 측에서도 '영주권을 노린 피해자의 자작극'이라는 주장까지 제기 되고 있습니다.

 

 

 

그거 왜 그렇게 (신 씨에게) 갔을까.
가서는 그렇게 그냥 두들겨 맞고 또 그렇게 불행한 일을 당하고….”
- 피해자 지인 인터뷰 中

“비자를 획득을 하려고, 신 씨가 유명하니까
‘셋업 범죄를 한 거다’ 라는 주장을 (피의자 측에서) 하셔서….”
- 피해자 지인 인터뷰 中

취재를 이어가던 제작진은 피해자가 직접 작성했다는 진술서를 어렵게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내 몸의 상처는 신 씨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다. 나는 그가 전혀 두렵지 않다.”
- 피해자 진술서 中

 셋업 범죄, 자작극 등 수많은 논란 속에서 피해자의 진실서에 감춰진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긍금증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어렵게 피해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노트 한 권을 꺼내 보였습니다. 그런데 노트 속에는 예상치 못한 내용이 가득 적혀있었습니다.

 

 

 

 

“커피 10잔, 라일락 5송이, 사이다 3병. 개구리 7마리, 사이다 3병, 
라일락 5송이. 바지 1벌, 개구리 1마리. 막걸리 3잔, 개구리 2마리….”

수감 중인 신 씨로부터 받았다는 의문의 암호,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로 가득 찬 노트, 이 암호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신 씨와 피해자, 그리고 이 암호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알아본다고 합니다.

한편 여자 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바비 신(한국명 신배호)은 지난달 31일 테네시주 내쉬빌 법원에서 열린 평결에서 배심원들은 신 씨의 6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현지 방송 WZTV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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