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이슈

미스트롯 김태연 가창력 스승 박정아 명창

dilmun 2021. 3. 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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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2 준결승에서 장윤정의 '바람 길'이라는 노래로 1000점 만점에 981점으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 모든 음악 경연 사상 최고의 점수를 받은 김태연은 3월 4일 진행된 '미스트롯2' 결승전 인생곡 미션에서도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을 불러 다시한 번 마스터 점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youtu.be/OIWipHpwjyY

 

 

비록 양지은, 홍지영, 김다현에 이어 최종 4위를 기록했지만 김태연은 놀라운 감정표현과 가창력을 선보이며 마스터들로부터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김준수 마스터는 매 구절마다 소름이 돋았다면서 안에 다른 영혼이 있는 거 같다라며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태연의 외증조부는 설장고의 명인 김오채라고 하는데요, 어머니는 외가의 음악적 기질이 딸에게 물려질 것이라고 믿고 태교로 열 달 내내 판소리를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김태연이 태어나서 7개월 때에는 판소리 학원에 등록해서 국악적인 분위기에서 북과 장구 등을 장난감 삼아 판소리를 들으며 놀게 했다고 합니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박정아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4월 10일 전라북도 부안 출신인 김태연은 부안이 낳은 국악신동으로 불리고 있으며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는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카네기 센터와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펼쳐 전세계에 국악을 널리 알렸습니다.

 

김태연의 소리 스승인 박정아 명창은 '적벽가'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중요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데요, 현재 안탑깝게도 유방암 4기로 투병중에 있습니다. 

 

 

 

 

박정아 명창과 김태연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하여 눈물의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지금까지 가르친 제자만 100명이 넘는다는 박정아 명창은 제자들 사이에서 호랑이 스승님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박정아 명창은 "홍보가 한 바탕 배우려면 보통 5~10년이 걸리는데, 태연이는 거의 3년 만에 끝났다"라며 너무 잘해서 놀랄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다른 제자보다 더 정이 갔다는 박정아 명창은 태연이를 더 엄하게, 무섭게 가르쳤다고 합니다. 박정아 명창은 "너를 아끼는 마음에 혼냈는데, 이해해줘"라며 지금까지 엄하게 대했던 이유를 고백했습니다. 이에 태연이는 "선생님이 다 우리 잘되라고 혼내셨던 것"이라며 어른스러운 말로 답했습니다.

박정아 명창은 "어쩌면, 선생님이 네 곁에 오래 없을지도 몰라. 다른 데서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돼"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마지막 수업이 시작되었고, 소리가 끝나자 박정아 명창은 "이제 정말 어디 내놔도 쓰겠다"라며 처음이자 마지막 칭찬을 했습니다.

이어 박정아 명창은 이제 태연이를 보내고 싶다면서, 우리나라 음악을 지키는 명창이 되라고 부탁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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