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산청 상황버섯, 백봉 오골계, 화순 흑염소

 

 

동의보감은 상황버섯에 대해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폐경, 대장염, 폐결핵, 혈뇨, 혈변, 신장염, 신경통, 관절염, 치질, 암 등에 효험이 있다."고 기록할 만큼 약효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요, 상황이란 말은 중국에서 유래한 말로 우리나라 말로 목질진흙버섯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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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상황버섯

9월 23일 방송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대표적 가을 보양식인 상황버섯과 백봉 오골계, 흑염소를 정성으로 키우는 이들을 만나봅니다. 경상남도 산청군의 한 농장에서는 상황버섯을 수확하느라 분주합니다. 참나무에 버섯 종균을 넣은 후, 고온에서 키워내는 상황버섯은 5월부터 시작해 약 3개월 이상 키운 후, 8월 9월 사이 수확을 합니다.

 

나무에 붙어 자라는 상황버섯은 쉽게 손으로 떼어낼 수 없어 작두를 사용해 일일이 잘라내는데. 황금빛 상황버섯 위에 작업자의 손자국이 남거나 잘못 잘라 상처가 생기면 상품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수확한 상황버섯은 약55℃에서 15시간 동안 건조한 후 보관됩니다. 이후, 상황버섯의 상태에 따라 10여 단계로 선별하고, 일일이 솔로 털어준 후 소비자에게 보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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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버섯 선물세트 _ 산청지리산상황버섯

 

 

 

 

 

 

왕을 위한 보양식, 백봉 오골계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백봉 오골계 농장에서는 10만 마리의 백봉 오골계를 키우고 있다는데. 백봉 오골계는 흰 봉황이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귀한 약선 요리로 손꼽히는 보양식 중 하나입니다. 1년 이상 정성껏 키운 백봉 오골계는 숙지황, 계피, 강황, 홍삼 등 10여 가지 약재를 넣어 진액으로 만들어지는데, 완성되기까지는 하루를 꼬박 끓여내야 합니다.

 

백봉 오골계는 털이 흰봉황이라는 뜻을 가졌고, 온 몸의 깃털이 하얗고 살, 가죽, 뼈, 내장까지 모두 검은 것이 특징입니다. 하얀 털이 우아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힘이 엄청 좋아서 예로부터 더운 여름에는 백봉오골계를 보양식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효능

옛부터 중국에서는 '불로불사의 영조'로 취급되어 왔으며, 영양가가 풍부해 오골계의 고기와 계란은 고가에 거래되었습니다. 옛날에는 백봉오골계가 너무 귀해서 왕족이나 귀족들만 먹을 수 있는 고급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중국 황제의 약재로 쓰였던 백봉 오골계는 '영양의 샘'이라 불릴 정도로 각종 무기질과 아미노산, 칼륨, 칼슘,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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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마리를 방목해서 키운, 흑염소

전라남도 화순군에는 약 이천 마리의 염소를 키우고 있는 흑염소 농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흑염소를 오전, 오후 2번씩 방목해 자연에서 자라는 풀을 먹으며 뛰어놀 수 있도록 키우고 있는데. 흑염소들의 영양 섭취와 건강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는 새끼 염소의 인공 수유를 위해서 매일 반복적으로 어미 염소의 젖을 짜주는 일을 한다고 하는데요, 어미 염소의 젖을 짜 인공 포유를 하게 되면 위생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 새끼 염소들의 폐사율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키운 흑염소는 약 스므가지의 한약재와 함께 약 20시간을 우려내 약재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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