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을 관조하는 시어에 국악과 대중음악의 경계에 있는 소리를 입힌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온 소리꾼 장사익의 6번째 앨범 의 타이틀 곡인 '꽃구경'은 '꽃구경을 가자'는 아들을 따라 산에 오르던 어머니가 문득 고려장 임을 깨닫고 홀로 돌아갈 아들을 위해 솔잎을 뿌려 길을 표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고려장 전설 원래 '꽃구경'은 '고려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라고 합니다. 옛적 효심 지극한 어떤 사람이 나이든 노모에게 꽃구경을 가시자하고는 지게에 짊어지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고려장을 위해서 였습니다. 깊은 산 속에 도착한 아들이 큰절을 올리고 머뭇거리자 노모가 말했습니다. "얘야, 나라의 법을 어길 수는 없다. 날이 어둡기 전에 어서 내려가라. 네가 길을 잃을까봐 나뭇가지를 꺾어 길 표시를 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