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김선아 설리 1주기 묘소 방문

dilmun 2020. 10. 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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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오늘은 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지 1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하는데요,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으며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설리는 평소 자신만의 소신 있는 행보로 이목을 끌었는데요, 특히 솔직하고 꾸밈없는 성격으로 팬들도 많았지만 안티들의 악플에 괴로워 하기도 했습니다.

 

 

 

故 설리가 떠난지 1년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이 그녀를 그리워하고 추모하고 있는데요,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향년 25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설리는 생전 극심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모욕을 경험한 사람들은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높다고 합니다. 그녀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설리는 2015년 8월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팀에서 탈퇴 하였고,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했습니다. 설리는 영화를 통해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JTBC2 악플의 밤' MC로 출연하여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리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평소 설리의 성격은 사려 깊고 생각이 많으며 배려심이 깊고 마음이 따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설리는 악플에 시달리고도 악플러를 배려하느라 선처를 했습니다. 과거 방송된 JTBC2<악플의 밤>에서 설리는 "악플러를 한 번 고소해봤는데 알고 보니 유명한 대학교에 다니는 동갑내기 학생이었다. 제가 선처를 하지 않으면 전과자로 전락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고소를 해놓고도 선처를 했다"며 "악플러지만 동갑내기 친구를 전과자로 만드는 게 미안했다"고 선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설리는 "다시 고소하는 날이 온다면 선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이후 악플에 꾸준히 시달리면서도 악플러를 고소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방송에서 설리는 "실제 성격은 어두운데 연예인이기 때문에 밝은 척을 해야 할 때가 많다"는 말과 함께 "그래도 눈치를 보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설리의 솔직한 성격을 대변하는 말이었다. 절친 배우 김선아도 설리에 대해 "털털하고 꾸밈없다. 보기에는 공주님 같은데 실제로는 꾸미지도 않고 트레이닝복만 입는다. 성격도 꾸밈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설리의 절친 김선아는 오늘 자신의 SNS을 통해 故 설리의 1주기를 맞아 묘소에 방문했다고 공개했는데요, 평소 설리의 절친으로 알려진 김선아는 고인의 묘소를 방문한 사진과 함께 "너 보러 올 생각에 잠이 안 왔다. 단 한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이 없다. 너 딸내미 블린이(설리 반려묘)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사랑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김선아와 설리는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세입니다. 김선아는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성시원(정은지)의 같은 반 친구 은각하 역으로 젝스키스의 열성적인 팬을 연기하며 데뷔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리얼'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김선아는 2018년 '진리상점'에 출연해 설리에 대해 "제 모든 걸 답 보여줬다. 우린 정말 자매"라면서 "남들이 모르는 설리의 매력은 되게 꾸밈이 없다는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설리 역시  "(김선아는) 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저는 되게 생각이 많고 복잡하고 소극적인 편인데, 선아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피난처 같은 역할을 해준다. 옆에 있어 달라고,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만큼 김선아는 지난해 10월 전해진 설리의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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