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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근황

사람이 좋다 박일준 나이 데뷔 아들 박형우 목사 친아버지

by dilmun 2019.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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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9일 MBC휴먼다큐 사람이좋다 304회편에서는 혼혈의 아픔을 극복하고 간경화로 여섯번 대수술을 받으면서 극적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가수 박일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고 합니다.


박일준은 인순이, 윤수일, 함중아에 이어 혼혈 가수로 70~80년대 왕년의 인기 가수인데요, 박일준의 본명은 박양엽이며 현재 나이는 1954년 5월 생으로 66세입니다. 1977년 팝송 언체인 멜로디를 번안한 '오! 진아'라는 곡으로 데뷔하였습니다.







17살부터 미8군에서 그룹 활동을 했던 박일준은 원로가수 故 김상범의 눈에 띄어 1977년 데뷔, 이듬해 10대 가수상을 받는 등 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박일준은 6.25전쟁이 끝난 직후 1954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3살이 되던 해에 친어머니 손에 이끌려 보육원에 맡겨졌습니다. 친어머니는 혼혈아인 박일준을 고아원에 놓고 가버렸다고 합니다. 박일준을 키워준 양부모님은 친어머니와 친했던 사이로 박일준을 아들처럼 생각하고 잘 키워졌다고 합니다.








박일준은 우연하게 미국에 사는 친아버지와 이복동생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복동생이 박일준을 만나러 한국에 왔는데요, 박일준 아버지는 박일준을 낳고 이후 미국에 가서 또 다시 결혼을 하였다고 합니다. 박일준 밑으로 동생이 5명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박일준은 아버지를 만나러 미국에 갔지만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박일준이 그렇게 어려웠응 때는 왜 안 찾았는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고 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박일준은 이후 친아버지를 한 번도 찾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일한 가족이었던 양부모님은 박일준이 가수로 성공할 무렵인 70년대 후반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박일준은 유명인이 된 뒤에도 편견과 차별이 끝없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가까이하기보다는 멀리했다고 합니다. 늘 이방인처럼 살아온 인생길의 유일한 친구는 술이었다고 합니다. 어렵게 가정을 꾸렸지만 출생으로 빚어진 고통은 가족에게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박일준은 가정을 모르는 가장이었다고 합니다. 오직 술과 친구들 노래만이 그의 인생 전부였다고 과언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박일준은 알코올의존증이라고 할 정도로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급기야 2002년에 술을 너무 마셔 쓰러졌다고 합니다. 식도 정맥이 터져서 피를 많이 흘렸고 생존율 50%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여섯 번의 수술을 거쳐 현재 80,90%완치에 가까운 상태라고 합니다. 당시 가정은 나 몰라라 하는 남편의 태도를 보다 못한 아내는 박일준과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박일준은 그 이후 일절 술을 끊은 채 가정으로 돌아와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내에서 손자 손녀들의 동원, 하원을 돕는 자상한 할아버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박일준의 아들 박형우는 목사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박형우 목사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능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목사님이 되었는데요,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손가락질 받고 차별당했던 아픔까지 꼭닮았던 아들 박형우 목사는 세상의 편견을 딛고 가수로 성공했지만 하나님을 모른채 세상에서 방황했던 아버지 박일준 집사를 위해 수년간을 눈물로 간절히 기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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