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인생다큐 마이웨이 생후 6개월 딸 폐렴 사망 미혼모 입양기관 동방사회복지회 봉사활동

80년대 포근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던 배우 정한용이 3월13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인생다큐 마이웨이 139회에 출연하여 배우로서 정치가로서 사업가로서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1954년 충북 충주출신의 배우 정한용은 현재 나이가 66세이며 1979년 동양방송 22기 공채 탤런트로 탤런트로 데뷔하였습니다.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인 정한용은 올해로 데뷔 41년 차를 맞이하였다고 하는데요, 방송에서 정한용은 우연히 친구 따라갔던 공채 탤런트 시험에 덜컥 합격해 데뷔했다고 합니다. 그는 데뷔와 함께 당시 최고의 여배우 장미희와 드라마 '욕망'에 주연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남자탤런트들은 노주현, 한진희 등의 잘생긴 배우들이 있었지만 방송국 정책상 신인을 주연으로 뽑던 시기라 운 좋게 주연 배우로 캐스팅 되었습니다. 정한용은 그 당시 장미희의 미모에 팔려 제대로 연기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고백을 하였다고 합니다.

정한용은 79년 동양방송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TV드라마, 영화, 연극무대를 거치며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배우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정한용은 1985년 대학에서 하프를 전공한 음악도 전혜선과 결혼을 했는데요, 그는 모든 경제권을 부인에게 일임했다고 밝혀 관심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결혼을 하고 난 후부터 집과 자동차 등 재산들을 부인의 명의로 바꾸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한용은 지난 1996년 15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 2004년 정계은퇴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정한용은 서울 구로구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회고하면서 국회의원은 본봉이 500만원 정도 인데 필수적으로 시민단체 등에 기부금을 내놓고 나면 생활비로 떨어지는 돈은 110만원 안팎이라고 털어놓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국회의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후원금뿐이라면서,  후원금은 대가성 없는 돈는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정한용은 마이웨이 제작진을 미혼모 아이 입양 전문기관 '동방사회복지회'로 안내하였는데요, 그는 몇 년째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한용은 첫 아이이자 생후 6개월이었던 딸을 폐렴으로 먼저 떠나 보냈다는 눈물의 고백을 전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딸을 화장해 양수리에 뿌렸다는 얘기를 듣고는 눈물이 나서 한동안 강변도로를 다닐 수 없었다며 아픈 마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