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그리스의 가수 겸 작곡가인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가 1960년 무렵에 작곡한 노래로 작곡배경은 당시 안드레아스 파판드로의 군사독재에 저항하며 저항운동을 하던 한 젊은 레지스탕스를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음악은 '페드라 1962', '그리스인 조르바 1964'등을 작곡한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음악으로 한국에서는 조수미 등이 불러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기차는 8시에 떠나네를 부른 아그네스 발차는 1944년생으로 그리스 태생의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입니다. 1968년 프랑크푸으트 오페라에서 볼프강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에 케루비노 역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아그네스 발차는 맨발의 카르멘으로 유명한데요. 1987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펼친 호세 카레라스의 무대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카르멘의 자유분방하고 저돌적인 매력을 집기의 옷차림에서부터 표정과 몸짓을 극대화하여 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에 가사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신경숙이 번역하고 조수미가 부른 노래로 어느 여인이 11월 어느날 8시에 기차역에서 카테리니로 떠난 연인을 그리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기차역에서 카테리니로 떠나 그 곳에서 뭔가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연인을 그리며 서로 다짐을 하는 비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차는 8시에 떠나네 가사(해석)
기차는 8시에 떠나갔습니다.
카테리니를 향해
11월은 카테리니행 기차를 기억하지 않고서는
지나가지 않겠지요
11월이 올 때마다 카테리니행 기차를 추억합니다.
우연히 레프테리에서 우조를 마시고 있는 당신을
다시 발견했습니다.
밤은 다른 곳으로 찾아오지 않겠지요
당신은 비밀을 안고 그것을 아는 자를 추억합니다.
밤은 다른 장소에는 찾아오지 않겠지요.
기차는 8시에 떠나갔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홀로 카테리니의 초소에서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마음을 비수처럼 찌르는 안개 속에서
당신은 홀로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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