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신영옥은 이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꼽히고 았는데요, 콜로라투라소프라노는 여성 소프라노에서 가장 화려한 고음을 가장 고난도의 가창을 기술적으로 구사하는 창법으로 희극적이거나 청아한 배역에 더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영옥은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리골레토'의 질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타이틀 롤, '청교도'의 엘비라,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돈 조반니'의 체를리나, '가면무도회'의 오스카, '어린이와 마법'의 나이팅게일 역 등의 주요 배역을 맡으며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신영옥은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59살이며 1989년 미국과 이태리에서 개최된 스폴레토 페스티벌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역을 통해 세계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신영옥은 프라이드와 실력으로 자기 색깔과 영역을 지키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작품이라도 자기와 맞지 않으면 거절했고, 무대와 지휘자, 함께 공연하는 성악가들의 명성보다는 자기가 최고로 잘할 수 있는 무대만을 골라서 섰습니다.
신영옥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테너라고 불리운 루치아노 파바로티와의 일화입니다.
신영옥은 메트로폴리탄 콩쿠르에 입상한 후, 매니저먼트 회사로부터 파바로티가 나오는 '사랑의 묘약'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출연조건은 '사랑의 묘약'에서 주연이 아닌 조역인 '잔네타'였다고 합니다. 매니저는 좋은 기회라고 하였지만 거절했다고 합니다.
신영옥이 거절한 이유는 조역을 하면 계속 조역만 맡지 않을까 두려워서였다고 합니다. 신영옥은 자신을 제대로 알아주는 무대, 내가 주역일 수 있는 무대만을 지금까지 고집해왔습니다.
6월26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152회편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의 인생이야기가 소개 된다고 하는데요, 방송에서는 파바로티와의 일화, 그녀에게 전부였던 어머니, 막내딸의 든든한 후원자로 평생을 받친 아버지등의 사연도 공개한다고 합니다.
신영옥의 어머니는 지난 1993년 간암으로 세상을 등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가족들은 어머니의 발병조차 입을 맞춰 신영옥에게 숨겼다고 합니다. 엄마가 돌아가신 것을 알게 된 건 49재가 돼서야 알았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임종 당시 그는 독일 쾰른에서 희극 오페라 '코지 판 투데'의 데스피나 역을 맡아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신영옥의 어머니는 그를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키운 일등공신이었습니다. 그의 엄마는 두 돌 막내딸에게 음계와 동요를 가르쳤고 이후 KBS 아기노래회, KBS어린이합창단, 리틀엔젤스예술단등을 거치며 신영옥을 키워왔습니다. 이후 신영옥이 고3 때 마침내 줄리아드 음대를 보냈습니다.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신영옥은 '리골레토'의 질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루치아, '돈 조반니'의 체를리나 등 주요 레퍼토리의 타이틀 롤을 맡아왔습니다. 그리고 명성에 걸맞게 '세계3대테너'와도 공연을 했습니다. 파바로티와는 일본에서 '사랑의 묘약'으로, 플라시도 도밍고와는 워싱턴오페라에서 '가면 무도회로, 호세 카레라스와는 싱가포르 서울에서 갈라 콘서트로 무대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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