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보유자 신영희 명창이 판소리를 하기 위해 인분까지 섭취해야 했던 사연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1942년 3월생인 신영희 명창은 올해 나이 78세이며 스승인 만정 김소희 명창의 뒤를 이어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인 인간문화재입니다.
신영희는 80년대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 1번지'의 코너 '쓰리랑부부'에 출연하여 김한국, 김미화와 함께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쓰리랑부부'에서 신영희는 파워풀한 판소리와 넘치는 끼로 인기를 얻으면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섰습니다.
신영희는 전라남도 진도군 출생으로 신영희는 어린시절 아버지인 신치선 명창으로부터 판소리를 익혔습니다. 부친 신치선(1899~1959)선생은 어전에서 판소리를 해 감찰벼슬을 했던, 동편제의 명창 송만갑(1865~1939)선생의 맥을 이은 명인입니다.
신영희는 많은 명창으로 사사받고 죽을 둥 살 둥 모르고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신영희가 14살 무렵에 갑자기 '억'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식초에 계란 흰자를 섞어먹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낫질 않았습니다. 결국 신영희는 6개월 정도 인분거른 물을 마셨다는 겁니다.
인분은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먹는 법은 병이나 대나무 마디를 벼나 솔잎으로 막은 다음, 막대기에 매달아 재래식 변소에 박아 넣으면 맑은 물이 담기는데 그걸 마시는 거라고 합니다. 신영희는 그렇게 인분을 먹고 목소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신영희 명창은 인분까지 먹을 정도로 국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지만 그러나 그의 아버지 신치선 명창은 국악의 길로 들어선 딸이 못마땅했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판소리가 험난한 길임을 너무나 잘 알았기에 딸이 소리를 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으로 탄탄대로를 걸은 그녀도 두 번의 결혼 실패로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신영희는 첫 번째 남편과 사별하고 50세 이후 재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영희의 전 남편은 후배 국악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합니다. 당시 신영희는 단순한 성격 탓에 전 남편의 모든 행동을 순수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니 거짓말을 많이 하고 성격도 까칠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모범이 돼야한다는 생각에 이혼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주에 있는 신영희 소유한 땅을 전 남편이 자기 명의로 해놨다고 합니다. 이 사건 이후 신영희는 결혼 14년만에 이혼을 하였습니다. 또 알고보니 전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다는 걸 이혼 후 알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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