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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주식경제

효성 탄소섬유 글로벌 톱3 선언 효성첨단소재 주가전망

by dilmun 2019.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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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8월 20일 오후 효성첨단소재(주) 전주 공장에 들러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합니다. 협약식을 마친 후에는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과 함께 공장 증설 예정지를 시찰하며 공사 진행 상황 등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날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협약식에서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현재 연 2천t규모(1개라인)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2만4천t(10개 라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효성은 시장점유율 2%로 전체 11위 수준이지만 증설 투자를 통해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효성은 이번 투자로 고용 또한 현재 400명 수준에서 오는 2028년엔 2700명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 세계 탄소섬유 시장에서 글로벌 '톱3'기업으로의 도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섬유를 만드는 회사로 일본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탄소섬유란 탄소 함량이 92% 이상인 섬유 소재를 말합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더 강한 첨단소재입니다. 섬유임에도 불구하고 메탈릭한 광택을 띠며 머리카락 10분의 1정도로 가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산업분야에서 초경량 고강도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중입니다.

 

 

 

탄소섬유는 일본의 도레이,토호,미쓰비시레이온 등 3개사가 세계 생산량의 6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수소 경제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 저장용기의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이 무역보복 직후 무기화할 다음품목으로 주목되어 우려가 컸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차로 수소차를 전격 육성 중인데 넥쏘에 들어가는 고강도 탄소섬유를 전량 일본기업 도레이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레이 제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넥쏘 생산이 불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지금과 같은 일본의 무역규제가 지속된다면 향후 탄소섬유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수소차 넥쏘

 

하지만 다행히 탄소섬유는 상당부분 국산화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제조사인 효성첨단소재는 일본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현대차는 효성첨단소재와 공동으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고강도 탄소섬유 연구개발 중이며, 현재 해외 기관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연내 인증을 받고 도레이산 탄소섬유를 대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효성의 자회사인 효성첨단소재(대표 황정모)는 일본 대체라는 이슈로 주가가 상승중인데요, 효성첨단소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섬유를 만드는 회사인데다 일본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8월20일 주식시장에서는 1.55%하락한 127,000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효성그룹의 주가는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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