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오전에 열린 국정감사에서 해군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장기간 수송 작전이 가능해 원자력 잠수함이 있다면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격멸하는데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원자력잠수함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0년대 초 원자력추진 잠수함 건조계획이 있었지만, 해군이 핵잠보다 이지스함 보유를 우선하기로 판단함에 따라 핵잠보유 추진은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현재 추진 논의는 지지부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자력잠수함은 잠수함의 추진에 핵분열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잠수함으로 현재 미국에서 운용하는 대부분의 원자력잠수함은 90%이상 농축우라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농축 정도를 95% 이상으로 높이면 핵무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원자력 추진은 재래식(디젤)잠수함에 비해 뛰어난 잠항 능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디젤 잠수함은 연려 축전지를 충전시키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하지만 원자력잠수함은 수개월부터 1년까지도 잠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자력잠수힘은 그만큼 노출이 적고 거의 무제한으로 수중 작전을 펼칠 수 있어 적에게 치명적 위협이 됩니다. 또한 디젤 잠수함의 시속 12Km보다 훨씬 빠른 시속 40km로 전투력이 대폭 증강됩니다.
원자력잠수함은 핵잠수함과는 엄연히 다른데요, 핵잠수함은 핵 공격이 가능한 공격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말하고, 원자력잠수함은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한 추진력으로 항해하는 잠수함을 말합니다.
현재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전 세계에서 6개 국가만이 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적 잠수함과 함선을 격침시키는 주로 사용되며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적의 핵심시설을 타격하거나, 특수부대원들을 침투시키는 목적으로 운용되기도 합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실전에서 처음으로 전과를 선보인 것은, 지난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때로 당시 영국해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인 콩쿼러호는 끈질긴 추격 끝에 어뢰를 발사해, 아르헨티나 해군의 순양함인 헤네랄 벨그라노를 격침시켰습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승조원 300여명은 탈출하지 못하고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또한 미해군의 원자력 추진잠수함들은 걸프전을 시작으로 수중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원자력 추진 잠수함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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