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건강정보

생로병사의 비밀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

dilmun 2019. 12. 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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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장내 미생물의 비밀에 대해서 알아본다고 하는데요, 장내 미생물은 인간의 몸을구성하고 있는 약 30조 개의 세포수보다 훨씬 많은 38 조개의 장내 미생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장내미생물은 과민성대장증후군부터 비만, 그리고 장 건강과는 무관해 보이는 우울증, 류마티스 관절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매까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오늘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장 건강은 물론 신체, 나아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장내 미생물을 더 나은 건강 상태를 만들기 위해 장내 미생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본다고 합니다.

 

 

 

장내 미생물에게도 먹이가 필요한데요, 그러나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과 장내 미생물이 먹을 수 있는 것은 다르다고 합니다. 만약 장내 미생물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다면 장내 미생물은 굶게 되고 배고픈 장내 미생물은 장 벽을 갉아먹어 장 건강을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통 한식 섭취 시, 장내 유익균이 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통 한식에는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식품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잘 익은 김치에는 1g당 10억 마리의 유산균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유산균은 대표적인 몸에 좋은 균으로,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를 돕고 변비를 완화시켜주며,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와 발암불질 생성을 방해해 암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임상 시험으로 효과가 증명된 유산균의 종류에는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락토바실러스 카이제 등이 있으며, 음식을 먹은 후에 먹거나 음식과 함께 먹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통 한식이 장내 미생물 환경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가운데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국내 최초 한식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실시했는데요, 이 프로젝트에는 한식 전문 요리사 유현수 셰프, 신동미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천종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함께 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비만, 천식, 당뇨, 류머티스성 관절염, 아토피, 천식, 치매, 자폐등 다양한 질병이 마이크로바이옴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이루는 미생물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곳으로부터 몸 안으로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공기, 가족, 반려동물, 물건등으로부터 들어오게 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 안에서 우리 처럼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데요, 마이크로바이옴은 피부, 구강 등에서도 발견되지만 대부분 대장에 살고 있습니다. 대장은 일종의 닫힌 생태계이므로, 마이크로바이옴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이들의 먹이는 우리가 소화하지 못해서 남은 음식물과 우리가 직접 만들어 주는 점액질 같은 물질이 먹이가 됩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건 이들이 무얼 먹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내뱉느냐는 것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천 가지가 넘는 다양한 물질을 만드는데 이것이 대장벽을 통해 우리 핏속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이 고속도로를 타고 간, 뇌 등 어떤 장기에도 쉽게 다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한 활동은 우리 면역계를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훈련이 잘 못 이루어지면, 아군이 아군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치매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조현병, 우울증, 자폐 등 다양한 질환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요, 소화기관과 뇌는 서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특별한 신경세포와 면역경로인 '장-뇌 축'으로 연결돼 있다고 합니다.

최근 대변 이식을 통해 장내 세균을 조정해 비만, 자폐, 당뇨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대변 이식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사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출신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없지만 많은 기업이 개발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임상 3상 결과가 내년에 나올 예정인 곳도 있습니다.

국내의 대표적 사례는 고바이오랩과 지놈앤컴퍼니가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들입니다. 고바이오랩은 올해 하반기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KBLP-001' 임상시험 계획을 호주에 제출할 예정이고, 코넥스 상장사인 지놈앤컴퍼니는 장내 세균을 사용한 폐암 등 면역항암제 'GEN-001'임상시험 계획을 FDA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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