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故 박노식은 1960년대 영화계를 주름 잡았던 배우로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으로 유명한데요, 그는 술 한 잔들어가면 선배도 공권력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군사정권 시절에도 툭하면 경찰을 때려눕히는 배우는 그 당시 박노식 한 사람뿐이었다고 합니다. 마도르스 박이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졌던 연화배우 겸 감독이었던 박노식씨는 1995년 자택에서 당뇨병과 천식 합병증으로 향년 66세 나이로 별세하였습니다. 전남 순천출신인 고 박노식씨는 순천사범학교를 졸업, 56년 이강천 감독의 '격퇴'로 데뷔한 뒤 3백여편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는 은막의 전성기인 60년대 시절 '용팔이시리즈', '5인의 해병', '네멋대로 해라' 등 숱한 화제작에 출연하며 장동휘,허장강 등과 함께 영화계를 대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