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이슈

한화디펜스 레드백 장갑차 성능

dilmun 2020. 7. 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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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대공/유도 무기 체계 등 첨단 무기를 생산하는 방위 산업 기업 한화디펜스가 5조원 규모의 호주군의 주력 장갑차 선정 사업에 뛰어들어 최종 관문을 앞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 선진국의 주력 장갑차로 납부하는 첫 번째 사례로 향후 전 세계 노후 장갑차 대체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레드백 장갑차는 한국 군에 실전 배치돼 성능이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 기술에 K9 자주포의 파워팩(엔진, 변속기)솔루션을 더해 방호력과 기동성을 강화한 궤도장갑차입니다. 30mm 기관포, 대전차 미사일, 원격무장 등이 장착된 포탑, 최첨단 방호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youtu.be/SzYimCkt4Zo

 

세계 최고의 방호 성능을 자랑하는 레드백은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고, 주행 중 순식간에 제동을 거는 등 가벼운 움직임과 철제 대신 고무 궤도를 적용해 내구성과 함께 기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장갑차입니다. 승무원은 3명이고 8명의 보병이 탑숭합니다.

 

 

 

레드백은 경쟁 장갑차보다 방호력과 기동성에서 모두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60도 주변을 모두 살피는 카메라를 장착해 승무원과 탑승 보병이 장갑차 외부 전장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차체는 총탄과 포탄 파편을 충분히 막아내는 장갑을 달았고, 이스라엘 IMI에서 개발한 아이언 피스트(Iron Fist)능동방호시스템도 적용해 로켓 공격을 원칙적으로 무력화시킨다고 합니다.

 

youtu.be/g5uLZkH9VhM

 

 

레드백은 고무 재질의 무한궤도(캐터필러)를 달은 것이 특징인데요, 고무 탄성 덕분에 소음과 무게는 낮추고 승차감을 높였습니다. 고무 궤도는 철로 만든 궤도 무게 5톤과 비교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차체 속도가 빠르고 줄어든 무게 덕분에 기동성과 방호력이 동시에 올라가는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고무 궤도는 전투 중 발생한 피해로 끊어지더라도 필요한 부분을 수리에 이어 붙일 수 있고 지뢰 폭발 등 충격을 받더라도 장갑차 주변 아군에 미치는 위험도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레드백은 지난해 9월 호주 육군의 궤도형 장갑차 도입 사업인 '랜드 400 페이즈 3'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장비 중 하나로 선정됐고, 곧이어 호주 방위 사업청과 450억 원 규모의 RM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RMA 계약은 최종 우선협상자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현지에서 각종 성능 시험평가와 운용자 평가 등을 통해 후보 장비들의 요구사항 충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절차라고 합니다.

레드백의 경쟁 장갑차는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의 '링스'(Lynx)KF41 장갑차로 올해 말부터 2022년까지 호주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호주군은 이번 사업으로 장갑차를 400대 도입 예정으로 사업비는 5조원 규모입니다. 하지만 호주군 사업에 승리할 경우 50조원 규모의 미군 장갑차도 수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5조원을 열배 이상 넘어선 55조원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과 독일은 최대 4000여 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를 교체하는 미군 사업에서도 유력 후보를 거론되고 있는데요, 미군의 요구 성능은 호주군 사양보다 방호력을 더 높였을 뿐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의 레드백과 독일의 링스는 성능 면에서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을 만큼 우수하다고 하는데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 현지 조건에서의 성능평가에서 최적화된 능력을 보여주는 장비가 선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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