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추억의가요

가객 김현식-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사랑 내곁에 불후의 명곡

dilmun 2018. 12. 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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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사랑했어요 가사


돌아서 눈감으면 잊을까 정든 님 떠나가면 어이해

바람결에 부딪히는 사랑의 추억 두 눈에 맺혀지는 눈물일여

이제와 생각하면 당신은 내 마음 깊은 곳에 찾아와

사랑은 기쁨보다 아픔인 것을 나에게 심어주었죠


사랑했어요 그땐 몰랐지만 이 마음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했어요

이젠 알아요 사랑이 무언지 마음이 아프다는 걸

돌아서 눈감으면 잊을까 정든 님 떠나가면 어이해

발길에 부딪히는 사랑의 추억 두 눈에 맺혀지는 눈물이여


사랑했어요 그땐 몰랐지만 이 마음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했어요

이젠 알아요 사랑이 무언지 마음이 아프다는 걸

돌아서 눈감으면 잊을까 정든 님 떠나가면 어이해

발길에 부딪히는 사랑의 추억 두 눈에 맺혀지는 눈물이여


사랑했어요는 1984년 김현식이 발표한 2집 앨범 수록곡으로 발표되자 방송보다 음악다방.나이트클럽 등 다운타운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불후의 명곡입니다. 김현식은 아무런 절제도 없는 생음악 같은 노래이며 거칠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김현식-사랑했어요(1984)


김현식-내사랑 내곁에


김현식-비처럼 음악처럼(1986)




김현식은 2집 활동 때까지는 주로 밤무대에 공연을 많이 하였습니다. 전인권과 함께 한 그룹 '검은 나비'의 리드 싱어 및 조원익이 리드하던 그룹 '동방의 빛', 정성조의 '메신저스'에 들어가 밤무대 최고의 가수로 떠올랐습니다.


1985년에는 김종진, 전태관, 장기호, 유재하와 함께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그룹을 결성하였으며 이들의 연주로 3집 앨범을 녹음했습니다. 그러다가 1986년 '비처럼 음악처럼'을 타이틀로 3집 앨범을 발표합니다.





1989년에는 신촌블루스 2집 앨범에도 참여하여 '골목길'등을 녹음하였으며, 강인원의 주도로 제작한 영화 음악 '비오는 날 수채화'를 녹음하였습니다. 그후 6집 음반 작업을 마무리하던 중 1990년 11월1일 오후 5시무렵 자신의 자택에서 간경화로 별세하였습니다. 향년나이33세 사망 후 발표된 6집 앨범 타이틀곡인 <내 사랑 내 곁에>는 1991년에 크게 히트 했으며, 그 해 제6회 일간 스포츠 골든 디스크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김현식은 전인권과 함께 1980년대를 대표하는 '목소리'였습니다. 들국화가 '그것만이 내 세상'을 소리쳐 부르고 있을 때 그는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르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김현식이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사랑했어요'가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부터였습니다.






김현식은 단순히 연주뿐이 아니라 밴드의 멤버들이 함께 곡 작업에도 참여하여 박성식이 만든 '비처럼 음악처럼', 김종진의 '쓸쓸한 오후', 장기호의 '그대와 단둘이서',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등을 함께했습니다. 김현식 역시 '빗속의 연가', '눈 내리던 겨울밤'등의 뛰어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약 복용 등 불안정한 생활이 계속되면서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전성기는 짧게 끝나버렸고 밴드 멤버들은 각자 뿔뿔리 흩어졌습니다. 김종진과 전태관은 봄여름가을겨울로, 유재하는 솔로로, 장기호와 박성식은 사랑과 평화를 거쳐 빛과 소금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김현식은 투병 생활과 재기를 반복하다가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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