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꼬꼬무 미얀마(버마) 아웅산 폭탄 테러 범인 강철민

dilmun 2021. 7. 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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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역사상 최악의 테러사건으로 알려진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은 1983년 10월 9일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 위치한 아웅산 묘역에서 미리 설치된 폭탄이 터져 한국인 17명과 미얀마인 4명 등 2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한 폭탄 테러 사건인데요, 당시 한국인 희생자는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등 각료와 수행원 17명이 사망하고 기타 수행원들이 부상당하였습니다.

 

 

 

 

 

 

 

 

 

미얀마는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남아시아 및 대양주 6개국 순방의 첫 방문국으로 일정이 지연돼 현장에 늦게 도착해 대통령과 대변인은 화를 면했지만 이날 우리 정부 관료와 경호원, 취재진 등은 묘소에서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다 오전 10시 25분께(현지시간)폭탄이 터지면서 참변을 당했습니다.

 

 

 

 

 

 

 

 

 

당시 수행원들은 미얀마의 '독립 영웅' 아웅산 장군의 묘소에 참배하는 순방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모여서 불과 몇 초 후 벌어질 참극을 알지 못한 채, 전두환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지축을 흔드는 폭발음이 울려 퍼졌습니다.

 

 

폭발 직후, 현장은 화약 냄새가 진동했고 묘소에 도열해있던 수행원들은 처참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날 그곳은 비명과 신음소리로 가득한 아비규환 그 자체였습니다.

 

 

 

 

 

 

 

 

 

버마 당국의 수사 결과 이 테러는 북한군 인민무력부 정찰 산하의 특수부대 소속 장교 3명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당시 버마 정부는 한국에 조문사절을 보내는 한편, 체포된 북한군 진용진 소좌, 강민철 상위 등 주범 2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1명은 사살)하였으며, 11월 4일 북한과의 국교를 단절하고 양곤에 있는 북한대사관 직원들을 국외로 추방하였습니다. 그리고 버마 정부는 다음해인 1984년 10월 유엔총회에 아웅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코스타리카, 코모로, 서사모아 등 3개국이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였으며, 미국과 일본 등 세계 69개국이 북한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남 테러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되었으며, 북한은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심화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북한은 실추된 대외적 이미지 개선과 대외 경제 사업의 숨통을 트기 위해 유화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북한은 1984년 1월에는 3자회담을, 3월에는 남북체육회담을 제의해 나왔습니다. 같은 해 10월부터는 남북 간에 경제회담과 적십자회담이 이루어졌으며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교환사업도 추진되었습니다.<출처 국립통일교육원>

 

 

한편 체포된 강민철 상위는 현지에 파견된 한국 조사단의 면담중 자신을 "내 이름은 강민철. 28살이다. 나는 서울대생이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겨 주었다고 합니다. 당시 강민철은 확신에 찬 강렬한 눈빛으로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7월 8일 방송되는 SBA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시즌2'에서는 아웅산 폭탄테러에 대한 전말을 알아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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