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한국 기행 이세나 지리산 7암자 순례길

dilmun 2021. 7. 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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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로 알려진 지리산은 백두산의 맥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 불려지기도 하고, 불가(佛價)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의미를 빌려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하였습니다.

 

 

1967년 최초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등 3개 도, 5개 시.군, 15개 읍.면에 걸쳐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입니다. 둘레가 320km나 되는 지리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사방팔방으로 펼쳐놓은 곳곳에 명승고찰을 품고 있는데요, 국보 제10호인 '남원 살상사 백장암 삼층석탑'이 천년 세월을 지키고 있는 '백장암'을 비롯하여 실상사, 안국사, 영원사, 벽송사 등 유명 사찰들과 반야정사, 용문사, 견불사, 화림사 등 각 종파의 절과 암자들이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의 삼정산 능선에는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 개의 사찰과 암자, 이름하여 '지리산 7암자'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순서대로 올라가는 코스를 지리산 '7암자 순례길'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총 거리 8.9km로 소요 시간은 약 7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7월 6일 방송되는 '한국기행'에서는 배우 이세나 씨와 함께 이 길을 걸어본다고 합니다.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인 이세나는 여주대학교 도예과 전문학사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사를 수여 받았으며, 2007년 삼성전자의 애니콜 텔레비젼 광고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이세나는 최근 종영된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김다경 역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7암자 순례코스는 도솔암, 영원사, 상무주암, 문수암, 삼불암, 약수암, 실상사로 이어지는데요, 이 세나는 가장 먼저 해발 1,200m의 구름 위 암자, 도솔암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에서 6년째 홀로 수행하고 계시는 적능 스님을 만났습니다. 천왕봉 내려다보이는 앞마당에서 신선한 채소를 수확해 따뜻한 밥 한 내어주는 스님 덕분에 마음도 배도 든든합니다.

 

 

도솔암 이뉴스투데이

 

 

 

 

 

 

수풀 우거진 산길 오르며 오디도 따 먹고, 자연의 소리를 음악 삼아 들으며 지쳤던 몸과 마음을 한순간에 치유되는 것을 느끼며 이세나는 이어 영원사, 상무주암, 문수암을 지나 작은 사찰, 삼불사에 도착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8개월째 수양 중이라는 성산 스님은 인생의 이치를 낮게 읇조려 줍니다.

 

 

삼불사를 뒤로하고 약수암을 지나 순례길의 마지막 코스 실상사로 햡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법인 스님과 산책하며 깨닫는 순례길의 의미는 길을 통해 삶을 배우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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