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PD수첩 쩐의 전쟁, 김재현 옵티머스 펀드 사건의

dilmun 2021. 7. 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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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000억원대의 펀드 판매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동열 옵티머스 이사와 윤석호 변호사는 징역 8년을선고받았다고 합니다.

 

 

 

 

 

 

 

 

 

김 대표 등은 2017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간이 발주한 관급공사 확정매출채권 등 안전한 자산에 투자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약 3200명으로부터 1조352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옵티머스 사태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처음부터 투자자를 속이고 조폭 회사에 투자해 5천억원을 날린 사건입니다.

 

 

7월 20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그야말로 '쩐의 전쟁'이었던 옵티머스 펀드의 실상에 대한 이야기를 조사한다고 하는데요, 옵티머스 펀드는 기업 사냥꾼터 조폭 연루 살인사건까지 시작부터 사기였다고 하는데요, 그 뒤에 숨은 배후의 정체는 무엇인지 이를 알아본다고 합니다.

 

 

 

 

 

 

 

 

 

2019년 5월 21일 경기도 양주시 한 주차장에서 사업가 윤모씨(가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공개수배 끝에 검거된 범인은 호남에서 제일 큰 폭력조직인 '국제PJ파'의 부두목 조규석 씨였다고 합니다. 조씨는 윤씨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아 다툼 끝에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검찰은 이 사건을 강도치사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진 윤씨의 유품에서 모 회사 주식 170만 주를 옵티머스 자산운용 김재현 대표에게 맡긴다는 의문의 '수령확인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윤씨의 유가족은 김재현 대표와 윤씨가 이해관계로 얽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계좌추적도 없이 사건이 종결됐다고 주장합니다. 유가족들은 윤씨의 죽음 뒤에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펀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자금을 투자한다면서 상품의 안정성을 강조했고, 옵티머스 피해자들은 "나라가 만하지 않는 한 안전한 펀드"라며 판매사로부터 상품을 소개받았다고 합니다. 수익률이 3%대로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저위험'이라는 말을 믿고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공공기관 매출채권은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는 유령채권이었습니다.

 

 

공공기관에 투자된다던 투자금은 약속과 달리 부실 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PD수첩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돈 세탁소'역활을 한 페이퍼컴퍼니의 명단을 확보해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적했습니다.

 

 

 

 

 

 

 

 

 

2020년 6월, 1조 5천억원의 규모의 옵티머스 환매중단 사태가 터지고, 검찰수사가 시작되면서 옵티머스 펀드 운용 실태가 세상에 드러났는데요, 앞서 2017년과 2018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두 차례의 고발이 접수됐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당시 검찰은 무슨일인지 기본적인 계좌추적도 없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두 번의 문제 제기가 묵살되는 동안 옵티머스 펀드의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불어났다고 합니다. PD수첩에서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에서 금융감독원과 검찰이 제대로 역활을 했는지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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