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영화이야기

내 머리속의 지우개 정우성 손예진 OST 즐거리

dilmun 2019. 3. 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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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 EBS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이재한 감독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방영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 작품은 2004년 작품으로 2001년 일본 요미우리 TV에서 방송된 드라마 <퓨어 소울:네가 나를 잊어도>가 원작이며, 그 원작을 토대로 각색하여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서서히 기어이 지워져가는 수진(손예진)과 그녀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괴로워하는 철수(정우성)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입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건축가를 꿈꾸는 가난한 목수와 의류회사에 다니는 부잣집 커리우먼 간의 가슴 저린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 영화입니다. 정우성이 정통 멜로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이 영화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정우성이 맡은 철수는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인물로 공사장에서 목수 일을 하지만 건축사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예진은 철수가 일하는 회사의 사장 딸이자 의류회사에 다니는 커리어우먼 수진역을 맡았습니다. 건망증이 심해 엉뚱한 사고를 저지르지만 사랑을 두려워하는 철수 앞에선 저돌적인 사랑의 힘을 보여줍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즐거리

20대 후반인 수진은 유달리 건망증이 심하다.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가서, 산 물건과 지갑을 놓고 나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느 날 수진은 평소와 같이 편의점에 콜라와 지갑을 놓고 온 것을 깨닫고 다시 편의점에 들어선 순간 한 남성이 자신의 콜라를 훔쳤다고 착각하여 콜라를 뺏어 마신다. 그렇게 수진과 철수의 인연은 시작된다.

수진과 철수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요 결혼한다. 하지만 수진의 기억력 저하 증상은 점차 악화되어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 그녀는 요리를 하다 가스 불을 끄지 않아 주방을 태워먹고 매일 걷던 길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잊어버려 경찰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수진은 기억력 저하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붉능한 것을 깨닫고 병원에 찾아가 조기 치매를 진단 받는다. 그리고 철수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다고.





내 머리속의 지우개 명대사로는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얘기 들었어? 내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다고...용서는 있잖아... 힘든게 아니야. 용서는... 미움에게 방 한칸만 내주면 되는거야..기억이 사라지는데 행복은 무슨소용이고 사랑은 또 뭐야.. 나한테 잘해줄 필요없어! 나 다 까먹을텐데. 난 곧 모든걸 잊어버리게될꺼야... 자기가 내옆에 있어도 왜있는지 모르게 될테고.. 내 머리 속엔 자기가 없는 거야. 나도 없는거야. 무슨 말인줄 알아? 기억이 사라지면 영혼도 사라지는 거야.. 나 무서워.. 난 당신을 기억하지 않아요. 당신은 그냥 나한테 스며들었어요. 난 당신처럼 웃고 당신처럼 울고 당신 냄새를 풍겨요. 당신을 잊을 수는 있겠지만 내 몸에서 당신을 몰아낼순 없어요.내가 다 기억해 준다니까!!!! 다 잊어버리면... 이렇게 내가 짠하고 나타는거야... 새로 꼬시는거야. 니가 안넘어오고 배겨? 매일 새로 시작하는거야... 죽이지? 평생 연애만 하고.다 나한테 맡겨. 내가 니 기억이고 마음이야...


부활-아름다운사실


빅마마 신연아 비둘기

부활 내일은 비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대표적인 OST는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 부활의 '내일은 비' 등 많은 음악들이 기억에 남고 있으며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아련하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음악들로 슬픈 감정을 일으키게 합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OST는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과 엠보트의 대표 박경진이 만들어 낸 앨범으로 부활과 함께 당시 엠보트 소속의 휘성, 거미, 빅마마등 국내 최고의 소울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여 뛰어난 보컬을 바탕으로 영화 속 감성을 극대화해주었습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OST는 김태원의 감성적인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내일은 비'와 특유의 소울풀한 보컬을 선보인 휘성의 '회상', 거미의 호소력 짙은 곡 '날 그만 잊어요'와 함께 쇼팽, 푸치니의 클래식 그리고 빅마마 만의 감성으로 불러낸 월드뮤직 'El Reloj'까지 다양한 장르적 특색을 담은 음악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앤딩곡으로 사용된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는 거미의 대표곡으로도 자리매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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