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양택조 나이 간경화 아들 간이식 북한여배우 어머니 문정복

dilmun 2019. 4. 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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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MBC사람이좋다 310회에서는 간경화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던 중 아들의 간을 이식받아 극적으로 회복되어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원로배우 양택조의 팔십 인생 이야기가 소개 된다고 합니다.

1939년 3월 13일 서울출신의 양택조는 1963년 연극 '화랑도'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에 입문하였습니다. 양택조의 올해 나이는 81세이며 가족관계는 부인 이운선 양희정, 양형석 남매와 사위 장현성이 있습니다.

 

 

양택조

 

양택조의 출생은 해방 이전까지 유명한 연극배우이자 연출가, 아랑극단의 대표였던 양백명과 1930년대 해방 전까지 인기가 많은 여배우 문정복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문정복 씨는 양택조가 8살 때 월북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머니 문정복은 해방 후 북한의 이념 선전을 위해 남한 배우를 대거 북으로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양택조는 지난 2002년 공연차 평양을 찾았을 때 북한의 배우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제가 고 문정복의 아들입니다"라고 인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양택조사람이좋다

 

하지만 북한 배우들은 그 말을 들은 후에는 양택조 앞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평양에서 졸지에 왕따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양택조가 문정복의 아들이라 하자 감시관들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양택조의 어머니 문정복 씨는 북한의 국보급 여배우로 활동하다가 갑자기 의문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해졌는데요, 문정복 씨는 북한의 1원짜리 지폐속에 총을 든 모습으로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양택조어머니

 

양택조는 과거 간경화로 3개월 신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양택조는 당시 이제 인생 끝이라는 절망 속에서 유럽이나 한 바퀴 돌고 와서 인생 마무리하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럽으로 떠나기 전 날 새벽에 갑자기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피를 토했는지 한 양동이를 쏱아 냈다고 합니다. 구급차 타고 병원으로 가서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위에 구멍이 나서 위가 움직일 때마다 피가 벌컥벌컥 나왔다고 합니다.

 

양택조어머니

 

 

결국 유럽에 가지 못한 양택조는 이대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는데 막내딸이 양택조에게 간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딸 뿐만 아니라 사위 장현성도 간을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때 아들이 나서면서 장남이 있는데 왜 너희가 나서냐면서 결국 아들이 자신의 간을 줬다고 합니다.

양택조의 근황은 사람이 좋다에서 소개되고 있는데요, 양택조는 세련된 노배우의 품격을 위해 20년 단골 가발가게에 들립니다. 가발을 쓰는 이유는 가발을 착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역활을 할 수 있으며 자신감도 넘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양택조가족

 

양택조의 아내 이운선 씨도 옆에서 묵묵히 보살펴주며 살아온 세월이 벌써 52년이라고 합니다. 긴 결혼 생활을 함께한 이 부부는 이제 서로 눈빛만 봐도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양택조는 최근 손이 아픈 아내를 위해 손수 아침을 차리고 설거지를 한다고 합니다.

양택조는 18년 전부터 준비한 작품 악극 울긴 왜 울어를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양택조의 인생이 녹아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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