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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성락원 개방 가는길 서울의 비밀정원 위치

dilmun 2019. 6. 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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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성북동 북한산 자락에 위피한 성락원은 조선 철종(1849~1863)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으로 쓰인 곳으로 이후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이 별궁으로 사용한 곳입니다. 성락원은 전남 담양 소쇄원, 전남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국내 3대 전통 정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성락원개방

 

성락원은 최근 200년 만에 공개 되어 큰 관심을 모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6월11일까지 서울시는 문화재청, 가구박물관과 함께 시민들에게 서울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성락원을 임시 개방하였습니다. 정식 개방은 내년 가을쯤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성락원은 1950년 심상응의 후손인 고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사들이면서 다시 심씨 가문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 후 개인의 비용으로 보호 보존되어 오다 1992년 국가지정문화재가 되면서 사적 제378호로 2008년에는 명승 제3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성락원의 뜻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뜻으로 서울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별서정원(별장에 딸린 정원)입니다. 

 

 

 

성락원은 물이 흐르는 경치에 따라 앞뜰, 안뜰, 바깥뜰로 나뉩니다. 앞뜰은 두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안뜰 앞을 막아 아늑하게 감싸 만든 용두가산이 있습니다.

안뜰은 영벽지와 폭포가 있으며 바깥뜰은송서과 연못이 있는 지역입니다. 서쪽 아래 지역에 늪이 있고 북쪽에는 물길을 파서 인공 폭포를 만들었습니다. 늪의 서쪽 암벽에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쓴 '장빙가'란 글씨가 새겨있습니다.

성락원의 동쪽으로는 약초를 기르는 약전과 과수원이 있었으며, 서쪽 주택가로 가보면 '꿩의 바다 마을'이라는 안내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원래 이 일대는 북한산 줄기로서 수목이 울창하고 바위가 늘어져 있던 곳으로 산새, 까치, 비둘기, 꿩들이 많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택 뒤족에는 외국대사관관저와 고급주택들이 집결되어 있습니다. 현재 성락원은 문화재청에서 큰 지원을 받아 복원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본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도면이나 사진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성락원 주소는 서울 성북구 선잠로 2길 47이며 관람은 6월11일까지 매주 월, 화, 토 1시간씩 하루 7차례 한 그룹에 20명 이하 사전예약에 의한 가이드 투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관람 예약은 한국가구박물관 대표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관람료는 1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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