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PD수첩 박소연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

dilmun 2019. 6. 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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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동물을 안락사하고 후원금을 개인 소송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최근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요, 6월25일 PD수첩에서는 '구조 동물 안락사' 논란의 중심에 선 케어 박소연 대표를 둘러싼 의혹을 추적한다고 합니다.

 

PD수첩 박소연

 

 

박소연은 본래 직업이 뮤지컬 배우로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외래교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과 전임강사를 지낸 화려한 이력의 유명인입니다. 박소연은 케어에서 지난해 850여마리의 동물을 구조했다고 합니다. 한 동물보호단체 활동가의 말에 의하면 박소연은 아픈 동물을 보면 지나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헌신적이며 카리스마 있는 활동가라고 전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장수동 개지옥', '악마 에쿠스', '광주와 하남 개농장' 등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동물학대 사건에 적극적인 구조 및 모금활동을 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때문에 박소연은 '구조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내부제보자에 의해 폭로된 진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박소연 대표가 지난 4년간 구조한 동물 201마리를 안락사 했다는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밝혀진 것입니다. 박소현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습니다.  안락사에 대한 진실이 알려지자 여론은 충격과 분노로 들끓었습니다.

또한 케어 일부 직원들의 대표 사퇴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폭로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박소연은 여전히 케어의 대표직을 맡고 있었고 사퇴를 요구한 직원들은 더 이상 케어에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박소연대표의 말에의하면 안락사가 인도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PD수첩의 취재 결과, 안락사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전 직원은 학살이었다고 기억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베일에 쌓여있던 실종 위탁견 '힘찬이'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박소연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멧돼지 포획과 사살을 지시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잔인하고 무식한 발언이라며 공개 비판해 논란을 빚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8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강원 철원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요 원인이 돼지와 멧돼지의 분비물이기 때문에 이 총리가 북한에서 넘어오는 멧돼지에 대한 사살 명령을 내린 것은 방역을 위한 선제조치였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 베트남 등에 이어 북한에서도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가축전염병입니다.

한편 박소연대표의 판결은 지난 4월 경찰은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피해 결과 등에 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고 그 경위 등에도 참작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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