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이슈

한승헌 변호사 문재인 대통령 일화

dilmun 2019. 6. 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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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권에 맞서 많은 양심수와 시국사법을 변호한 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 변호사가 6월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전화연결에서 김현정은 한승헌 변호사가 쓴  '그분을 생각한다'라는 책에서 녹두장군 전봉준 장군, 이어령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 이응노 화백, 조아라 건생등 우리 현대사에서 뽑은 스물일곱 분은 어떻게 뽑게 되었냐고 질문했습니다.

 

한승헌 변호사 문재인 대통령

 

 

한승헌 변호사는 이에 대해서 이분들이 훌륭한 것과 플러스 나름대로 한승헌 변호사가 그 분과 함께한 체험등을 정리해 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분들하고 어떤 공동의 목표, 당시 우리나라의 어떤 반민주적인 정권에 대한 저항, 올바른 민주 국가를 구현해보겠다는 공통의 염원 등 그리고 그분들 한 분, 한 분 지식을 통해서 또 자기 희생을 통해서 정말 나라를 위한 애국의 본을 보이신 분들이라며 흉내라도 내고 싶어서 뽑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승헌 변호사는 1934년 생으로 올해 나이가 86세이시며 인권변호사로 유명합니다. '그분을 생각한다'는 한승헌 변호사가 세상을 살아오면서 만난 잊을 수 없는 사람들광의 추억을 담은 책입니다.

 

 

 

'그분을 생각한다'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상가 함석헌, 한국 앰내스티 초대 이사장 김재준 목사, 동백림사건으로 옥ㄱ고ㅗ를 치른 이응노 화백과 천상병 시인 등을 비롯해 리영희 교수, 신동엽 시인, 이어령 교수, 김관석 목사, 김대중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까지 한국 현대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 27명과 만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승헌 변호사는 김대중 정권 시절 감사원장, 노무현 정권 시절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장으로 일하는 등 대통령들과 인연이 깊었습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 해학이 달인 수준이었고 카리스마도 대단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승헌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과는 1975년 서울구치소에 처음 만났다고 소개했습니다. 한 변호사는 당시 반공법 필화 사건으로 구속돼 수감 중이었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경희대 총학생회 간부로 반독재시위를 주도하다가 서울 구치소에 잡혀 들어왔습니다.

 

 

 

 

한 변호사는 같은 층에 옆방에 어떤 학생이 잡혀왔다고 해서 한여름이고 해서 땀을 많이 흘릴것을 생각해 자신의 메리야스를 교도관을 통해 옆방에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후 석방이 돼서 또 부산 가서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 변호사에게 자기가 바로 그 메리야스 내의를 받은 문재인이라고 인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한 변호사는 문 대통령과 6월 민주항쟁, 노무현 변호사 구속 사건 변호인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 대리인단 등 여러조직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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