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 <벗방 카르텔의 진실>

dilmun 2020. 3. 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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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사이트에서 신체 은밀한 부분을 노출하는 방송을 일명 '벗방'(벗는 방송)이라고 하는데요, 벗방은 시청자들이 BJ에게 금품을 전달하고 음란한 콘텐츠를 제공받는 형태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BJ는 얼굴을 가린 채 노출을 댓가로 아이템을 요구합니다.

3월 2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체 일부를 노출하며 돈을 버는 '벗방'의 감춰진 진실을 파헤친다고 하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하루에만 수천만 원이 넘는 후원 아이템을 받는 성인 방송 BJ가 직접 출연하여 인터넷 성인 방송의 실태를 추적합니다.

 

 

 

벗방은 휴대폰 터치 한 번이면 매일 밤 라이브로 펼쳐지는 성인 방송을 통해 단순 노출부터 유료방에서 이어지는 유사 성행위까지 성인 인증만 받으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인터넷 방송의 세계를 마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인터넷 방송의 수익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벗방은 하루에도 수천만 원이 넘는 후원아이템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마스크를 끼고 하기때문에 얼굴이 노출되지 않아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벗방을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음악방송도 있고, 소통방송도 있고
근데 왜 벗방을 하냐? 그만큼 이제 돈이 되니까.
어차피 마스크를 끼고 하기 때문에 누군지 모르거든요”
-제보자 인터뷰中

 

 

 

수 천 만원에서 수 억원을 버는 벗방 BJ들이 존재 가능한 이유는 바로 "큰손 회장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시청자들은 BJ에게 후원한 금액이 높은 순서대로 회장, 부회장, 이사, 열혈 팬 등으로 등급을 부여 받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가장 높은 회장 등급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회장 등급을 받기 위해서라면 하루에 천만 원도 아깝지 않다는 "큰손"들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큰손 *회장이라고. 그분 같은 경우에는 후원 아이템을 안 쏘는 게 더 힘들다.
1년 반인가, 2년 동안 17억을 썼어요.”
-제보자 인터뷰中

 

 

 

인터넷 성인 방송가에선 오랫동안 끊이지 안고 큰손 회장님들의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큰손 회장님들의 정체에 대한 소문에서부터 BJ와 그들이 소속된 이른바 '엔터'에 관한 소문, 그리고 가짜 아이템과 가짜 아이디에 대한 소문까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은밀한 벗방 업계의 각종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을 뿐, 그 실체가 좀처럼 드러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자기 이름으로 된 건 없을 거예요. 걔가 이제 최회장의 바지사장이에요.
**에 자기 소유의 건물이 있어요, 아버지 이름으로. 차명으로 돌려놓고”
-제보자 인터뷰中

 

제각기 수십 억의 매출을 내고 있는 인터넷 성인 방송국 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그들은 결국 다 연결되어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그 거대한 조직망을 통솔하고 있는 큰 회장님들이 존재한다는 제보가 전해졌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남들은 범접할 수 없는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이는 성인방송 BJ들과 수 천 만원을 아쉽지 않게 사용하는 '큰손'들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회계사, 변호사, IT보안전문가 등과 함께 장장 6개월에 걸친 취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취재중 뜻밖의 사실을 마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비로 회장님 위의 더 높은 회장님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인터넷 성인 방송 일명 '벗방'의 실태를 조명하고 이들 뒤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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