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고성 화진포의 성 해수욕장 김일성 별장

dilmun 2020. 4. 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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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은 남한에서 동쪽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동쪽으로는 동해와 북쪽으로는 휴전선 및 북한 고성군과 경계를 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고성은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통일전망대, 6.25 전쟁체험전시관, DMZ박물관,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 옹곡민속마을 등의 명소가 있습니다.

 

 

 

4월 18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동쪽으로 황금 어장을 품은 바다와 서쪽으로 아름다운 금강산을 두고 있는 강원도 고성을 찾아 다시 활짝 필 인생의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부터 북녘땅 고향으로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마음의 봄날을 그려보는 사람들을 만나는 여정이 그려질 예정입니다.

 

 

태백산맥과 동해를끼고 있는 고성은 크고 작은 구릉들이 곳곳에 있어 하천 유역 해안선 부근에 '석호'가 발달돼 있는데요, 석호는 해수면이 상승하여 해안의 골짜기로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 만을 이루고, 그 입구에 토사가 쌓인사주(모래톱)가 발달하여 바다와 분리되면서 형성된 자연호수를 말합니다.

그중 국내에서 가장 큰 석호이자 고성에서 빼어난 경관으로 손꼽히는 화진포는 고성군 거진읍에 위치해 있으며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호수임에도 바다와 인접하여 민물과 바닷물의 경계가 없이 흐르고 있으며 주위에는 금강송이 빼곡한 송림이 우거져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화진포호에는 염분 농도가 높아 전어와 돔 종류의 바닷물고기가 살며, 겨울에도 얼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고니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또한 천연기념물인 남생이와 원앙이 살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그밖에 큰고니를 비롯해 괭이갈매기, 백로, 청둥오리등 조류와 가시고기, 황어, 숭어 등의 어류와 물억새, 고마리, 갈대, 물옥잠, 줄 등 수생식물도 다양합니다.

호수와 바다가 만들어낸 화진포 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민간인의 출입이 허용되는 가장 북쪽에 있는 해수욕장인데요, 이 곳은 동해안이지만 수심이 얕고 완만하며 해송림이 발달했습니다. 또한 모래에는 모나즈(monaz)성분이 많아 눈처럼 희고 부드러워 개미와 해충이 들끓지 않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휴양지로 손꼽힙니다.

 

 

 

여름이면 이곳 주변해 해당화가 만발하고 넓은 호수에는 꽃과 기암이 어우러진 뛰어난 풍경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광복 후에는 김일성과 이승만, 이기붕이 별장을 지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화진포성이라고도 불리는 김일성 별장은 한국전쟁 이전에는 북한 지역으로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공산당 간부들의 휴양처로 사용되었습니다. 1948년 부터 6.25전쟁 이전까지는 김일성과 그의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 등이 하계휴양을 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s://youtu.be/KVLrVZ7JZD0

 

 

현재 화진포의 성은 내부에 김일성의 정체, 독재체제 구축과정, 한국전쟁 도발, 그리고 정전협정 이후 북한의 도발만행 등 북한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김정일과 김경희가 어린시절 이 곳에서 찍은 사진 등 관련자료사진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화진포의 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을 자랑하고 있는 금구도는 화진포 해변에서 3백여m 떨어진 바위섬으로 거북 모양을 닮은데다 가을철이면 이 섬에서 자라는 대나무 숲이 노랗게 변해 섬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금구도라 불리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사람들이 배를 타고 건너가 해초, 전복 등을 따며 해수욕을 즐기고,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를 비롯한 철새가 군무를 펼칩니다. 

화진포의 성은 동해가 내려다 보이는 해안 언덕에 위치해 있고 3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는 이승만 별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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