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무려 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조연 '화자'역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던 배우 방은희는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강한 인물들을 주로 연기하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하지만 2003년 첫 번째 이혼 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이전까지 해온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배역이 아닌 생활 연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방은희는 과거 방송된 '부모님전상서'라는 드라마에 아주 작은 가사도우미 역활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속상함을 감추고 제안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후에도 방은희는 허리 디스크와 화상 등 여러 악재 가운데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그녀가 쉬지 않고 연기를 해왔던 이유는 연기에 대한 열정 때문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혼 후 방은희가 재혼을 결심했던 이유도 "아들에게 아빠가 필요할 것 같아서"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6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동치미'에 출연하는 방은희는 아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방은희의 아들은 잠들어 있는 그녀를 위해 직접 아침 식사를 차리고,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며 깨우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불만 없이 설거지와 집안일을 하고 방은희의 간섭 없이도 착실히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에 출연진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방은희의 아들은 인터뷰에서 "연극이나 기타 일정으로 바쁜 엄마가 나를 신경 못 써주는 것에 대해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마음이 속상하다"라며 엄마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 방은희를 눈물짓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1967년 12월 1일새인 방은희는 올해 나이 53세이며 2000년에 성우 성완경과 결혼했지만 2003년에 이혼했습니다. 이후 2010년에 NHEMG의 김남희 회장과 재혼했으나 다시 2019년에 이혼했습니다.
방은희의 전 남편은 연예 제작사 대표로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0년 부부의 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배우와 제작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방은희는 그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대표와의 만남부터 집공개 등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방은희 아들은 성우 출신이었던 전 남편 성완경 사이에 낳은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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