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근황

종이꽃 안성기 나이 근황

dilmun 2020. 10. 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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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안성기는 다섯 살 때 데뷔해 지금까지 찍은 영화만 130여 편에 이르고 63년간 그가 걸어온 길은 한국영화 역사 그 자체이며 영화계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라는 영화를 통해 배우 김지미와 함께 배우로 데뷔하였습니다.

 

 

 

안성기는 이후 '10대의 반항', '하녀', '모자초'등 10대 중반까지 약 30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당시에는 한국 영화계에는 아역배우가 거의 없던 터라 그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져 보였습니다.

고교와 대학 시절을 포함해 약 10년간 연기 공백을 가진 그는 1980년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날'로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고래사냥'(배창호·1984), '깊고 푸른 밤'(배창호·1985), '기쁜 우리 젊은 날'(배창호·1987), '칠수와 만수'(박광수·1988), '개그맨'(이명세·1988), '남부군'(정지영·1990), '하얀전쟁'(정지영·1992), '투캅스'(강우석·1993) 등 수많은 작품에서 진지한 연기부터 코믹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도 '무사'(김성수·2000), '부러진 화살'(정지영·2011), '화장'(임권택·2014), '사냥'(이우철·2015), '필름시대사랑'(장률· 2015)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영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안성기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종이꽃'에서 평생 종이꽃을 접으며 죽은 이들의 넋을 기리는 장의사, 성길 역을 맡아 연기한다고 하는데요, 성길은 몸과 마음에 모두 상처를 가진 아들과 함께 묵묵히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는 죽음 앞에서 누구나 평등하다는 자신만의 신조를 지키며 살아왔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 속 오직 돈으로 죽은 이들의 마지막을 결정짓는 상조회사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며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연히 인연을 쌓게 된 '은숙'과 '노을' 모녀 덕분에 잊고 있던 희망을 되찾아갑니다.

안성기는 장의사 역활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실제 장의사 수업을 받고 디테일한 부분을 끊임없이 연습하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눈빛 하나, 손동작 하나 모든 노력과 진심이 들어간 안성기의 연기에 관객들은 매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영화 '종이학'의 개봉을 앞두고 배우 안성기 씨는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뉴스엔 보도에 따르면 안성기 씨가 10일 이상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안성기는 지난 10월 초 급작스런 와병으로 서울 A병원을 찾았으며, 현재 다소 안정을 되찾아 또 다른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병명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만 예기치 못한 질환이라고만 전했습니다.

1952년 1월 1일생인 안성기는 올해 나이 69세이며 가족은 배우자 오소영 씨와 슬하에 2남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안성기는 한국 3대 영화상인 청료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트리풀 크라운에 성공한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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