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허참은 KBS '가족오락관'에서 첫방부터 종영까지 무려 26년간 진행했는데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MC의 원조인 허참은 21명의 여성 MC를 바꿔가며 진행하였으며, 특히 가족오락관이 끝나기 전 그의 공식 멘트 "남성팀, 여성팀 몇대 몇"은 지금도 시청자들의 귓가에 남아있습니다.
1949년 11월 30일 부산 출신인 허참은 올해 나이 72세이며 본명은 이상룡 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 드라마에 심취하여 성우 흉내로 사람들을 웃기는 데 능했고, 웅변학원에서 발음법과 발성법, 화술을 배우면서 우렁차고 또렷한 목소리와 재치있는 말솜씨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허참은 지난 1973년 24살의 나이로 방송인의 꿈을 품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후 잡일로 생계를 꾸리던 허참은 어느날 방송인 이종환이 운영하는 통기타 라이브클럽에서 우연히 무대에 올라가 입담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당시 허참은 무대에서 문선대 MC 3년 경력을 살려 뻔뻔하게 보일 정도로 입담을 과시하며 관객들을 배꼽잡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허참의 말솜씨에 감탄한 쉐그린 멤버가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라고 묻자 허참은 " 아 기억이 안납니다"라며 능청을 떨었고, "허 참, 자기 이름도 기억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라는 면박에 재치있게 "아 그래요, 제 이름이 바로 허참입니다"라고 받아치면서 클럽 안의 사람들을 전부 빵 터뜨렸습니다. 이후 이상룡은 '허참'이란 예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허참은 현재 경기도 남양주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그는 MC로 바쁘게 활동하던 시절에도 틈만 나면 텃밭을 일구고 닭을 키우는 재미에 빠져살았으며, 방송 마이크를 내려놓은 뒤에는 이곳에 아예 '참스팜스'라는 농장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세기 가까이 국민 MC로 명성을 날린 허참은 집안에서는 1남2녀를 둔 평범한 가장으로 4년간 아들을 도와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허참은 조용히 살고 싶었지만 공무원 하던 아들이 어느날 레스토랑을 운영해보고 싶다고 떼를 써 모른 척 할 수 없어 아들을 돕고있다고 합니다.
정경고 푸근한 이미지의 국민 MC 허참은 고희를 넘은 나이에도 열정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에는 '아내는 지금'이란 곡을 내고 가수로 데뷔하였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음반을 낸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아내는 지금'은 허참의 4번째 음반으로 허참은 라디오 DJ로 인기 절정을 달리던 70년대 중반 왜 몰라주나'(유심초)로 첫 음반을 냈다고 합니다.
허참은 네번째 음반을 내고서야 정식 가수로 등록했다고 하는데요, 허참은 10월 26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가요무대에 출연하여 '아내는 지금'을 부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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