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의 명배우 고두심은 평생에 한번 수상하는 것조차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는 방송사 연기대상을 무려 5번이나 연기대상을 수상한 유일무이한 연기자인데요, 이 시대 최고 연기력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는 고두심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그리운 어머니를 떠오르는 연기를 펼치며 '국민엄마'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습니다.
1951년생으로 올해 나이 70세인 고두심은 무역회사 직원으로 일하다 스물 네살, 늦은 나이에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5기에 합격해 방송사에 데뷔했는데요, 데뷔 초 고두심은 애엄마 역부터 시작해서 가정부, 술집 종업원 등 단역에 머물거나 배역도 없이 녹화장 주변을 서성거리는 신세를 면치 못해 무역회사 근무와 연기를 병행했다고 합니다.
후에 고두심은 "처녀 때도 늘 아줌마, 할머니 역을 해 근사한 멜로 드라마 주인공 한번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두심은 그동안 '국민엄마'란 수식어 탓에 멜로물을 많이 못한것이 '한'이라고 했는데요, 6월 30일 개봉하는 '빛나는 순간'이라는 영화에서 고두심은 1992년 곽지균 감독 영화 '이혼하지 않은 여자' 이후 29년만에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33세차의 파격 멜로를 보여주는 영화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는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제주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제주의 삶을 깊이 있게 담은 '빛나는 순간'은 지난 해 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파노라마 색션에 공식 초청됐고, 16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해녀들이 직접 출연해 영화를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나이 차를 뛰어넘는 파격 멜로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고두심과 지현우는 6월 29일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하여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의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 등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활을 소화해낸 고두심은 아들, 딸 역활을 거쳐간 쟁쟁한 배우들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고두심은 고현정, 이선균, 강하늘, 지성, 고수 등 정말 많은 아들, 딸들과 연기를 해서 다 기억이 안 날 정도라는 밝혔습니다. 작품 끝나고도 가끔 안부 전화가 오는 배우들도 있다고 밝혀 명불허전 '국민 엄마' 포스를 드러냈습니다.
이날 고두심은 애정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동굴에 들어가서 애정신을 찍었다", "동굴 속에 들어가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더라"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펼쳐 모두를 폭소케 했습니다.
지현우는 고두심과의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관심을 모았는데요, 그는 "나는 그동안 멜로신을 자주 찍어봐서 부담이 덜 됐는데 의외로 선배님이 긴장을 많이 하시더라"라며 '멜로 장인'다운 여유를 보였습니다. 이어 "키스신 촬영 때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이 났는데 한 번 더 찍자고 먼저 요청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현우는 "여러 버전으로 찍어놓으면 나중에 더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들은 고두심은 "나는 이 얘기 처음 듣는다", "정말 선수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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