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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이슈

이국종 교수 국민추천 무궁화 훈장 수상

by dilmun 2019.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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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에게 최고 영예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오늘 수여식에서는  아덴만 여명 작전 중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과 판문점으로 귀순한 병사를 치료하며 국내 중증외상 분야를 발전시킨 이국종 교수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1990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와 안나의 집을 설립하고 150만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 김하종 신부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각각 받았습니다.

이국종 교수가 수상한 무궁화장은 국민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 훈장을 말합니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무궁화장은 그 중 가장 많은 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게 됩니다.




최근 무궁화장을 수여 받은 사람은 김종필 전 총리가 수상하였는데요, 보통 역대 국무총리들이 이 무궁화장을 받았는데요, 김종필 전 총리도 정부의 예우 차원에서 본 훈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종필 전 총리의 행적 때문에 반대의견도 많았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구출 작전시 협조하다 중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치료를 위해 예멘 현지까지 직접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석해균 선장은 6발의 총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부상을 당한 석해균 선장은 오만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뒤에 한국으로 옮겨져 완쾌했습니다. 당시 오만에 급파된 이국종 교수는 석해균 선장의 상태를 확인한 후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해 한국으로 호송할 것을 적극 주장했습니다.





에어 앰뷸런스는 전세비용이 약 40만 달러에 달했고, 이 교수는 "내 돈이라도 낼 테니 일단 이송부터 하자"라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 교수의 이름으로 빌리고 외교부는 지급보증을 섰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외상환자 진료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2012년 5월 '이국종법'으로 불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2017년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북측 초소에서 북한병사 오청성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을 시도하다가 뒤따라오던 다른 북한 병력의 총격을 받아 사경을 헤멜때 이국종 교수가 응급수술 및 몇차례 수술 끝에 오청성을 살려 내기도 했습니다.





동백장을 수상한 김하종 신부는 1990년부터 꾸준히 노숙인과 어려운 청소년을 돕고 있습니다. 성남 안나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는 매일 500여 명의 노숙인들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노숙인에게는 숙소와 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남 안나의 집은 전국 최초의 저녁 무료급식소로 오후4시30부터 7시까지 노인,노숙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합니다. 통상 550여 명의 밥이 준바됩니다. 모든 재정은 후원금으로만 충당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밥을 나누는 것과 함께 의료(내과, 치과, 정신과, 수지침, 통증클리닉), 상담, 자활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하종 신부는 단순하 밥 뿐만 아니라 희망과 사랑을 나눈 공로로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상 제24회 시상식에서 사회봉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는 늘 감사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 뿐이라며 겸손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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