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인 러브 EBS 금요극장 조셉 파인즈 기네스 팰트로 주연

EBS 금요극장 3월22일 방송에서는 희대의 천재 문학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가상의 젊은 시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바이올라라는 가공의 인물과 사랑에 빠졌다는 가정에서 출발해 그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탄생되기까지의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셰익스피어는 로미오가 되고 바이올라는 줄리엣이 돼 아름답지만 아름답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절묘하게 풀어나갑니다. 이 영화에서 기네스 팰트로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또 1999년 제71회 아카데미상 13개 부문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음악상, 각본상, 미술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는 영국의 극자이자 시인으로 초기에는 '한 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등의 낭만적인 희극을 중심으로 자품활동을 했었습니다. 이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라 불리는 '햄릿', '리어왕', '오셀로', '맥베스'등을 발표했습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주연 기네스 팰트로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이 새겨진 명배우로 아이언맨 시리즈, 컨테이전, 셰익스 인 러브,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위대한 유산등이 대표적 작품입니다.

그러나 기네스 팰트로는 연기보다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과거 할리우드 미남 배우 브래드 피트와의 연애가 대표적입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로도 유명한데요, 2013년에는 피플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으로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연예인 1위에 선정 되기도 하였습니다. 

기네스 팰트로가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여우주연상을 받았지만 원래 바이올라 역은 위노나 라이더가 맡기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촬영이 들어가기 바로 직전 별 다른 이유 없이 기네스 팰트로로 교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기네스 팰트로의 근황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는데요, 팰트로는 자신의 SNS에 "그가 나를 필요로 할 때마다 나는 그의 페퍼 포츠가 되겠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기네스 팰트로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한편 기네스 팰트로는 미국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어벤저스:엔드게임'을 끝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떠난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 이유는 "수트를 입기에는 이제 나이가 들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기네스 팰트로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시리즈에서 아이언맨과 페퍼 포츠로 사랑을 나눴습니다. 두 사람의 마지막 연기 호흡을 볼 수 있는 '어벤저스:엔드게임'은 오는 4월 개봉한다고 합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즐거리

엘리자베스 시대 무대 연극이 전성기를 맞던 1593년, 런던의 커튼 극장과 로즈 극장은 작가와 관객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당시 촉망받는 청년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조셉 파인즈 분)는 대중의 기대와 호응에 짓눌려 제대로 글을 쓰지 못하다 결국 고민 끝에 유명한 점술가를 찾아간다. 점술가는 사랑만이 그의 천재성을 되살려 줄 것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자신의 뮤즈를 찾아 헤매던 셰익스피어는 우연히 연극 오디션에 참가한 미소년 켄트를 보고 묘한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그 소년은 사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는 연극 무대에 설 수 없는 당시의 관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한 바이올라(기네스 팰트로 분)였다. 소년을 뒤쫓아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셰익스피어는 바이올라와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고, 이에 영감을 받아 <로미오와 줄리엣>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바이올라는 아버지와 여왕의 명에 의해 속물 귀족 웨식스 경과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처지였다. 헤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 앞에 괴로워하던 셰익스피어는 애초에 해피엔딩 코미디로 구상했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고쳐 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