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제모' 논란 반박 황하나 구속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증거인멸을 위해 제모했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박유천은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를 제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은 이미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해 채취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아울러 박유천은 현재 성실히 경찰 조사에 응하는 상황인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경찰 조사 내용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유천황하나

 

경찰은 지난 16일 마약투약 혐의로 박유천의 집 등을 압수수색하였는데요,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등을 채취하기 위해 박유천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투약 혐의와 관련해 전 여자친구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자택도 압수수색하였습니다.

박유천은 올해 초 황하나의 서울 집 등에서 황하나와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약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박유천의 소변,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황하나

 

 

이 사건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상습적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져 조사과정에서 황하나가 전 남자친구 박유천을 함께 마약을 한 당사자로 지목하면서 파장을 불러모았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그러나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라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면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장문을 전했는데요, 박유천은 우웋증 때문에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를 받으면서 사회적 질타와 도덕적 죄책감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으며 심지어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박유천은 황하나와는 과거 인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도 부득이하게 만난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하나에 대해 2017년 자신을 지켜준 사람이기에 결별 후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헤어진 이후에도 황하나가 불쑥 연락을 하고 집으로 찾아오면 하소연을 들어주고 마음을 달래주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유천은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합니다. 또 앞에서 마약 전과나 불법 약물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약혼 소식을 얄렸지만 두 차례 결혼을 연기한 끝에 1018년 5월 파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