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과학자가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 발표를 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김혁 북한 지진청 분과장은 최근 2년간 백두산 인근에서 총 10회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두산 주변 지질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의견도 피력했다고 합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백두산이 대규모 분출을 일으킨 946년에는 화산재가 일본 북부 훗카이도까지 날아가 5cm 두께로 쌓였다며 백두산 폭발의 심각성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6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백두산에서 포착된 화산폭발 징후에 대해 조명했는데요, 북한 측의 요청으로 백두산에 지진계를 설치한 제임스 하몬드 런던대 지구물리학 교수는 지진계를 통해 화산 밑에 녹은 마그마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백두산을 탐사하던 제작진은 취재도중 수상한 징후를 포착했습니다.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금강 대협곡'에선 화산재 돌풍을 목격하고 백두산 현지인으로부터는 '천지 호변이 팽창하고 있다'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또 백두산 수중촬영 동영상에서는 천지 바닥에서 수상한 기포가 올라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마그마로부터 나온 가스로 인해 질식된 나무들, 대협곡 안의 화산재 돌풍이 확인 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백두산 분화와 관련한 첫 기록은 고려 시대인 939년에 나온다고 하는데요, 특히 946~947년에는 대규모 분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백두산이 마지막으로 분화한 것은 1925년이라고 합니다. 백두산의 화산 활동은 꾸준히 꾸준히 관측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백두산 일대에서는 2003년부터 규모 2.0 미만의 작은 지진 발생이 급증했고, 2006년까지 이어져왔습니다.
가장 큰 분화는 서기 946년 무렵으로 당시 백두산 분화로 발생한 화산재는 북한 동해안은 물론 일본에서도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분화 당시 그 소리가 남쪽 고려의 수도 개경에서도 들렸다고 합니다.
해동성국이라고 불리던 발해가 갑작스럽게도 멸망한 것도 백두산 대분출 탓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실제 발해 멸망 시기는 926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소규모 분출이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발해가 멸망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만약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한반도와 그 주변뿐 아니라 그 규모에 따라 지구 환경 전체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백두산이 1000여 년 전 수준으로 폭발한다면 그 후유증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백두산이 분화하면 동아시아 지역 기온이 2도 하강할 것이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피해는 끔찍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화산 폭발 8시간 뒤부터는 강원도를 시작으로 화산재가 유입돼 48시간 후에는 전남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한반도 전역이 화산재에 휩싸일 것이라고 합니다.
또 화산 폭발과 함께 발생하는 지진으로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까지 지진파가 전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백두산이 폭발하면 지접적인 피.해를 받는 곳은 중국인데요, 중국은 이미 1990년대부터 독자적으로 백두산을 연구하고 있으며 한국의 공동연구 요청도 수락한 상태입니다.
백두산 폭발의 피해규모도 크지만 더욱 큰 문제는 아무리 철저히 대비한다 하더라도 피해를 100% 막기가 어렵다는 점인데요, 특히 화산폭발과 같은 재해는 한순간에도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유린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강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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