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십리대숲길로 유명한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이 11일 산림청으로부터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국가정원은 2014년 제1호로 지정된 전남 순천만이 유일하였는데요, 국가정원이란 국가(산림청)가 지정한 공원으로 한 해 30억~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초화류와 수목, 정원 시설물을 관리합니다.
이번에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은 약 84ha의 면적에 6개 주제 29개 세부 정원으로 구성됐고 방문자센터, 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158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울산 최고 관광 명소중 하나입니다.
태화강 '십리대밭'은 태화강변을 따라 약 십리(4.3km)에 걸쳐 대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약 70만그루의 대나무들이 폭 30m의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태화강은 1970년대까지는 국내 최대바지락 종패 생산지로 명성을 떨친 곳인데요, 강 하구에 서식하는 바지락이 명물로 꼽힐 정도로 태화강 수질이 맑았습니다. 태화강 수질은 2007년부터 1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동식물과 함께 특히 철새의 낙원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태화강 지방정원은 입장료가 따로 없어 누구나 언제든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십리대숲 일원은 원래 논과 밭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일제시대 때 큰 홍수가 나 백사장으로 변해버렸다고 합니다. 한 일본인이 이 백사장을 헐값에 매입해 대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동네 주민들도 하나둘씩 대나무를 심으면서 지금의 규모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태화강은 여름 철새인 백로와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물까마귀 등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고, 연어가 회기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 봄이오면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가 가득피고 꽃밭 사이를 걸으며 데이트를 즐길 수 있으며 십리대숲 대숲 산책로에서는 대나무가 뿜어내는 엄청난 양의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심신을 치유해줍니다.
울산 십리대밭 중앙에는 죽림욕장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광장을 중심으로 빙 둘러 넓은 평상이 비치돼있습니다. 평상에 누워 음이온을 마시면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스트레스까지 해소시켜줍니다.
태화강 공원은 250m 길이에 갖은 덩굴식물이 자라는 '덩굴식물터널'과 오리들이 떠나니는 '실개천 생태습지', 버드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쉴 수 있는 '느티마당' 등 다양한 공간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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