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초' 형제듀엣 유시형 유의형 나이 근황

7월29일 KBS가요무대에 유시형 유의형 형제듀엣 '유심초'가 오랜만에 출연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유심초는 오늘 방송에서 자신의 대표적 히트곡인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유심초는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후반까지 활동했던 대표적인 포크가수인데요, 친형제인 이들은 준수한 외모와 감미로운 하모니로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후 포크음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형인 유시형은 미국 이민을 떠나면서 해체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이들은 각자 미국과 국내에서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동생인 유의형에 의해 다시 재결성하게되었는데요, 재결성하게된 이유는 팬들의 뜨거운 요청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유심초는 1975년 6월 2일 '너와 나의 석별'로 데뷔하였고 대표곡으로는 '사랑이여', '어디서 무엇이 다시 만나랴', '사랑하는 그대에게' 등이 있습니다. 형인 유시형의 나이는 1951년 생으로 올해 69살이며, 그는 외국어대학교 국제통상학 말레이시아어를 전공했습니다. 동생 유의형은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67세이며 한양공대 산업공학과를 전공했습니다.

 

 

유심초 사랑하는 그대에게

 

유심초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70년대 중후반 감미로운 포크송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얻었던 유심초는 동생 유의형이 대학에 입학한 1972년도 부터 부터 두형제는 대학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대학축제등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동아리 활동으로 노래를 하면서, 대학 축제무대와 대학생 프로그램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이들은 순수한 아마추어 노래 동아리였지만 동아리에서 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멤버 중에는 슬픈 계절에 만나요의 백영규, 물레방아의 이준근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유심초의 곡중에는 이종용이 부른 '너'라는 곡이 있는데요, 이 곡은 원래 이종용과 작업하면서 유시형이 제대하면 같이 취입하기로 약속하고 먼저 반주를 녹음하고 유시형은 귀대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종용은 그 곡에 자기 노래를 넣어서 먼저 내보냈다고 합니다.

이들은 그 일로 배신감과 실망이 커서 노래를 그만 두려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학업과 군입대를 이유로 몇년간 공백기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유심초는 3집 앨범을 내고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포크음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포크가수들이 설 자리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심초가 해체된 후 라이브 카페 붐이 일면서 뒤늦게 3집에 수록된 '사랑하는 그대에게'가 라이브 카페 최고의 인기곡으로 떠오르며 다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