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7일 성매매알선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던 전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대표 양현석이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15억원 정도를 예치해야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미국 라스베가스 모 호텔 카지노 VIP룸을 양현석이 11차례 드나든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양현석은 이 곳에서 판돈으로 10억원을 넘게 사용했으며 이 중 6억원을 넘게 잃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빅뱅 승리도 이 호텔 VIP룸을 4차례 방문하여 20억원 넘게 쓰고 13억원 가량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현석은 도박 자금을 미국 현지 지인과 사업체 등을 통해 돈을 빌리고 한국에서 현금으로 돌려받는 환치기 수법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현재 내사 단계에서 공식 수사로 전환했으며 자금 흐름을 추적하면서 탈세 등 불법 행위를 추가로 추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양현석의 YG는 싸이를 비롯하여 그룹 빅뱅, 위너, 아이콘과 여성 그룹 투애니원과 블랙링크, 혼성 그룹 악동뮤지션이 속한 연예기획사로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3대 연예기획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6월14일 양현석은 YG 대표 프로듀서 직에서 사퇴했는데요, YG는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의 싸이와 함께했고 지드래곤을 비롯해 '사랑을 했다'라는 히트곡을 만들어 초통령으로 군림했던 그룹 아이콘의 전 리더 비아이가 속한 기획사입니다.
양현석은 가수 박남정의 백댄서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1992년 '서태지와 아이돌'을 결성해 1996년까지 활동했습니다. 이후 양군기획을 설립해 지누션과 원타임, 휘성, 거미, 빅마마 등이 히트하면서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YG는 힙합이나 리듬앤드블루스 같은 비주류 장르를 대중화하고, 빅뱅이나 투애니원 등 동성 팬들에게 역활 모델이 되는 아이돌을 만들었으며, 기획사가 인위적으로 키우는 아이돌 모형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꼴을 만들어가는 아이돌 모형을 이룬 것 등이 업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양현석은 콘텐츠는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다는 확신을 가지고 페리, 원타임의 테디, 스토니스컹크의 쿠시, 빅뱅의 지드래곤 등 뛰어난 음악 프로듀서를 붙잡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20여 년 넘게 연예기획사를 하면서 연예인의 이탈도 없었고 이런 음악 프로듀서들과 파트너쉽을 유지한 용인술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후에 배우 매니지먼트에도 손을 대서 2014년 차승원, 최지우 등의 영입을 시작으로 김희애, 손호준, 유인나, 김새론 등을 데려왔으며 자회사인 YG 플러스에서는 프로 골퍼 김효주 등의 스포츠 매니지먼트도 하고 있습니다. 또 CJ의 브랜드 전략 고문이었던 노희영씨를 영입해 요식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한편 양현석은 1970년 1월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이며 가족으로는 배우자인 이은주와 동생 양민석이 있습니다. 부인 이은주와는 2010년에 결혼하였으며, 이은주는 2002년 데뷔한 여성그룹 스위티 출신으로, 2006년 원타임 출신의 송백경과 함께 무가당 멤버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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