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마스크 기술 피부재생

최근 OLED, QLED같은 디스플레이 방식이 연구되어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데요, 특히 OLED는 현재 스마트폰과 TV, 스마치워치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이고 있으며 미래에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OLED란 스스로 빛을 내는 형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현상을 이용해 만든 발광형 디스플레이를 말하는데요, OLED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광원이 필요없고 그만큼 두께가 얇아지고, 구부리거나 휠 수 있는 디스플레이까지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OLED는 피부 재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 발표된 보도에 따르면 국내연구진이 초박막 플렉서블 OLED를 적용해 피부재생 효과를 확인, 웨어러블 헬스 케어 기기로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얼굴에 착 달라붙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마스크 원천 기술을 개발한 한국연구재단 KAIST 최경철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박경찬 교수 공동 연구팀은 18일 얇고 유연한 광 치료용 '프리폼 OLED'를 개바랬다고 밝혔는데요, 광 치료는 빛을 이용해 체내 생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최근 상처 치유, 주름 개선 등 피부 재생 분야에서 LED 마스크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LED는 빛을 균일하게 쏘기 어렵고 딱딱한 형태여서 피부에 밀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얇고 유연하면서 균일하게 빛을 내는 특성을 갖는 OLED를 이용해 피부뿐만 아니라 옷감, 종이 등에 자유자재로 부착할 수 있는 프리폼 OLED를 제작했습니다.

 

 

 

실험결과에 의하면 프리폼 OLED를 각질형성세포(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활을 하는 피부 표피 세포)를 제거한 실험 쥐에 부착한 뒤 10분 동안 빛을 쪼여준 결과 8일 후 각질형성세포가 21% 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광 치료를 하지 않은 대조군은 각질형성세포가 전혀 재생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실제 사람의 표피와 내피를 구성하는 세포로 만든 인공피부 모델에 프리폼 OLED를 붙이고 10~20분 동안 빛을 쪼여준 결과 광 치료를 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표피가 30% 이상 두꺼워졌다고 합니다. 표피가 두꺼워졌다는 것은 피부가 재생됐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최경철  교수는 "피부 미용을 위한 마스크팩, 상처 치유용 패치뿐만 아니라 옷이나 모자 등에 부착하는 광 치료용 웨어러블 기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