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추대엽 나이 카피추 유병재

dilmun 2020. 2. 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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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피츠'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개그맨 추대엽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창작과 표절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 개그로 사랑 받고 있는 추대엽은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설 자리를 잃고 방황하다 유튜브를 발판 삼아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17일 월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요즘 대세 반열에 오른 카피추가 출연하여 근황과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하고, 퀴즈도 풀 예정입니다.

 

 

 

이날 카피추라는 제2의 정체성으로 인기 역주행에 성공한 추대엽이 등장하자 멤버들이 환호하며 그를 맞았는데요, 그는 구독자가 30만 명이 넘는다는 얘기에 "의미가 없다"며 자본주의에 연연하지 않는 자연인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욕심 없이 사는 것이 삶의 원칙이라던 그는 출연료 기부 제안에 "내 출연료로 니들이 왜 그래요?"라며 욱하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고가 들어오면 안 찍을 거냐는 질문에도 "밀어내지는 않는다. 그 사람들도 내가 필요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돌변하며 숨겨왔던 야심을 방출해 모두를 폭소케 했습니다.

 

 

 

또한 그는 18년 만에 뜨게 된 배경에 유느님이 있었다고 고백했는데요, 그가 말한 유느님은 유재석이 아닌 유병재로 유병재 덕에 세상으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난도 문제의 위기에 곧바로 전속 유느님 '유병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유병재는 즉가 조력자 역활을 자처하며 맹활약을 펼쳤다고 합니다.

 

 

카피추는 지난해 10월 방송인 유병재의 개인 유튜브 채널 속 '창조의 밤'이라는 코너에 처음 출연하였는데요, 그는 '산골에서 노래를 즐기는 50대 자연인'이라는 컨셉으로 원곡의 일부분+자신의 멜로디와 가사를 덧붙인 노래를 부릅니다. 가요, 동요, 만화주제곡 가릴 것 없이 활용하며 제목 및 가사도 살짝 비트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단번에 인기 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유병재와 추대엽은 평소 친분조차 없었던 사이었다고 합니다. 그저 추대엽의 개그를 좋아하던 유병재가 수소문을 통해 그의 연락처를 알아내 만난 뒤 곧장 방송을 시작한 것입니다.

 

 

 

카피추로 변신해 유튜브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원래 추대엽은 2000년대 이후 MBC 개그프로를 이끌어간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기성 가수 못잖은 가창력으로 정엽, 성시경, 김태원 등을 패러디한 음악 개그는 추대엽의 장기입니다.

 

 

 

하지만 코미디 프로그램이 낮은 시청률 속에 폐지되면서 추대엽은 동료 개그맨들과 마찬가지로 웃음을 선사할 무대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후 그는 tvN으로 자리를 옮겨 <코미디 빅리그>의 문을 두드려봤지만 3개월여 만에 코너는 식상하다는 평가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1978년 10월 20일생으로 올해 43살인 추대엽은 2002년 MBC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가족은 배우자 이은미와 슬하애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그는 개그맨 이수근과 동고동락한 사이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추대엽은 2003년 이수근과 MBC 개그맨 시험에 응시했다가 홀로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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