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이슈

일본 니시노시마 화산재 한반도 방향 확산 피해 우려?

dilmun 2020. 8. 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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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남쪽 1000km 해상에 위치한 니시노시마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는데요, 니시노시마는 일본 남쪽의 무인도 섬으로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 및 화산가스 일부가 북태평양 고기압 기류를 따라 한반도 방향으로 학산되고 있다고 4일 기상청에서 밝혔습니다.

 

 

 

 

이 화산은 지난 6월 12일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분화 중이며 지난달 30일 분화한 화산재와 연무가 일본 쿠슈 남쪽 부근까지 확산된 상태라고 합니다. 니시노시마 화산재는 일본 규슈 남쪽 부근까지 화산재가 날라왔고 일본과 한반도 사이로 연무가 확산돼 분포해있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한반도는 화산재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현재까지 화산 분화가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니시노시마 화산 분화 상황을 계속 감시하면서 추가 분화 여부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등을 파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무인도 니시노시마는 지구에서 가장 '어린 섬'이라고 하는데요, 약 1만년 전 해저 4000m에서 뿜어져나온 용암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칼데라 분화구만 간신히 수면 위로 올라와 있던 것이 니시노시마의 시작입니다. 0.07㎢면적으로 암초나 다름없던 것이 1973년 6월 말 분화로 직경 50m 가량의 작은 섬이 됐습니다.

 

 

 

그러다 2013년 11월 니시노시마 남동쪽 500m 지점에서 새로운 분화가 시작됐습니다. 새로 생긴 섬면적은 기존 섬의 80%에 달했으며, 그래 말 두 섬은 하나가 됐고 크고 작은 분화를 반복하며 점점 면적을 키워갔습니다. 2016년 7월에는 2.75㎢로 가장 작은 나라 모나코(2.02㎢)보다 넓어졌습니다.

 

 

 

 

2018년 7월 니시노시마 서쪽 해안이 320m, 서남 해안 230m 늘어나며 3㎢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영해도 4㎢, 배타적경제수역도 46㎢로 확대됐습니다. 분화에 따른 섬 확장으로 일본 영해와 경제수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니시노시마의 화산 상황은 엄청난 양의 해저 마그마 위에 형성돼 있기 때문에 용암 분출 등 화산 활동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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