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추억의가요

김종진, 전태관 봄여름가을겨울 불후의 명곡 홍경민

dilmun 2019. 1. 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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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불후의 명곡 1월 12일 방송에서는 록, 블루스, 퓨전재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 정신과 시대를 앞서간 감각으로 한국 록의 지평을 넓힌 영원한 국민밴드 봄여름가을겨울 편을 방송합니다.


오늘의 출연진은 홍경민, 몽니, JK김동욱, 정동하, 선우정아, 문시온이 출연하여 무대 위의 별에서, 영원히 빛날 하늘의 별이 된 아시아 최고의 드러머 故 전태관의 명복을 빌며 봄여름가을겨울 헌정의 무대로 꾸며진다고 합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에 결성된 밴드로 김종진(기타, 보컬), 전태관(드럼, 퍼커션), 유재하(키보드), 장기호(베이스)가 모여 만든 밴드입니다. 이후 그글의 선배인 '신촌블루스' 출신의 김현식(보컬)을 서포터 해 주는 형식으로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이 결성됐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김현식의 대마초 사건으로 와해됐으며 유재하는 솔로활동을 시작하면서 팀을 떠났습니다. 유재하의 빈자리를 박성식(키보드)이 메웠지만 이후 장기호와 박성식은 '사랑과 평화'로 떠나갔습니다.






결국 1988년에 김종진과 전태관의 2인조 밴드로 재편하고 이름도 봄여름가을겨울로 명명하고 1집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발매했습니다. 1989년에는 2집 '봄, 여름, 가을, 겨울2-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을 발표하였습니다.


대표곡으로 '어떤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열일곱 그리고 스물넷'등이 있으며 특히 '어떤이의 꿈'은 가요차트에 상위권에 오르고 광고 배경음악으로도 쓰일 정도로 큰 인기를 었었습니다. 또 2003년에 크래쉬가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맴버 전태관은 지난해 4월 18일 아내를 먼저 암으로 세상을 떠나보내고 자신또한 1년도 안가 지난해 12월27일 신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나이는 56세이며 이 소식은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밝혔습니다.






1962년생인 전태관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김현식의 백밴드인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1987년 밴드가 와해한 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에서 객원 세션(퍼커션)으로 활동하다가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1집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데뷔하였습니다.


전태관은 1988년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 유재하를 추모하기 위해 열린 유재하 추모음악회에서 부인을 만났다고 합니다. 전태관은 바이올리스트였던 아내와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1992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습니다. 


전태관은 이후에도 유재하의 음악을 기억하고, 실력 있는 뮤지션을 발굴하기 위해 198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유재하와 함께 해왔습니다.






 김종진의 근황은 지난해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를 통해서 소식을 전했는데요, 김종진은 1962년생으로 현재 나이 57세이며 록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서 작사, 편곡, 기타와 보컬을 맡았습니다.


김종진은 함께 활동했던 전태관이 신장암 발병으로 활동을 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김종진과 전태관의 사이는 애인처럼, 분신처럼 30년동안 각별한 우정을 이어왔습니다. 김종진은 전태관을 위해 후배 가수들과 헌정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진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았지만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했다고 합니다. 온전하게 들을 수 없다는 결핍은 소리에 더 집중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어떤 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명곡과 매회 열정적인 공연이 만들어졌습니다.







김종진은 오로지 음악 밖에 모르는 바보였다고 합니다. 뭘 해도 기준은 음악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김종진이 힘든 가운데서도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음악과 아내 이승신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김종진과 이승신은 지난 2006년 결혼했습니다. 당시 이들의 결혼이 주목 받은 것은 서로가 재혼이었기 때문입니다.


재혼했을 때 이승신에게는 9살 딸이, 김종진에게는 17살 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김종진은 사춘기를 뜨겁게 치른 딸에게 진짜 아빠처럼 엄하게 대했고 아들은 남편보다 더 자상하게 이승신을 챙겼다고 합니다. 


김종진은 아내 이승신에 대해 매사를 낙천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편암함이 있다며 밖에서 이승신이 웃고 있으면 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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